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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디 엠파이어' 권지우의 폭탄선언이 이어졌다.
권지우는 극 중 파멸을 향해 가는 법복 가족 4세인 한강백 캐릭터의 복잡한 감정과 불안한 내면을 다양한 감정 연기로 그려내고 있다. 장지이(이가은)가 자신의 감정을 받아 주지 않는다며 서운함을 토로할 때는 다정한듯하지만 결코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가 하면, 솔직할 수 없어 미안한 마음을 읊조리며 표현했다. 또한 로스쿨 진학이 아닌 글을 쓰고 싶었다고 고백하며 식탁을 내리치고 소리치는 모습은 처음으로 가족들 앞에서 화를 내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강백의 불안한 심경을 느끼게 하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보건교사 안은영', '오월의 청춘', '클리닝업' 등 이전 작품에서 훈훈한 외모와 신인답지 않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주목받은 권지우는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 한강백 캐릭터를 맡아 이전엔 볼 수 없었던 강렬한 연기로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차츰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