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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배우 이한갈이 다방면에서 '재주꾼'으로 맹활약 중이다.
특히 -178급은 두 대회 모두 1위를 차지, 이 부문 최강자임을 확인시켜줬다. 무엇보다 1971년생으로 한국 나이 기준 52세인 그가 20, 30대의 쟁쟁한 젊은 선수들과 경쟁해서 거머쥔 1위라 의미가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사실 이번 수상은 일찌감치 예견된 결과라는 반응도 많다. 이한갈은 영화 '비천무', '신라의 달밤',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대왕세종' 등에서 호위무사 역할로 대중에 많은 인기를 누린 선 굵은 액션 배우다. 작품에서도 대역을 쓰지 않고, 모든 액션을 소화할 만큼 무술과 운동에 뛰어나다는 평가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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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50일간의 도전에 함께 해준 K트레이너와 개그맨 윤상민 트레이너 MH휘트니스 가족과 영광을 함께 하고 싶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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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한갈의 미술대전 수상은 이번이 세 번째 입상이다. 2020 경기미술대전, 2021 경기 미술대전에 이어 이번 대회 특선의 영광도 누리게 됐다.
이한갈은 "몇 년째 이어지는 코로나로 인해 지치고 힘든 모든 이에게 희망과 힘과 용기를 주는 의미로 한국인의 상징적인 수호신 호랑이를 그렸다. 호랑이는 액운을 막아주는 대표적인 동물이고 우리 한국인에게는 그 무엇보다도 상징성이 큰 동물이다. 우리 대한민국이 어렵고 힘든 코로나의 일상에서 힘차게 벗어나고 다시 우뚝 서길 간절히 기원하며 작품을 완성시켰다"고 했다.
1996년 SBS 6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올해 27년 차 배우인 이한갈은 이처럼 운동과 미술 등 다양한 영역에도 꾸준히 도전 중이다. 각종 운동 대회로 건강한 육체와 정신을 뽐내는가 하면, 섬세하고 부드러운 모습으로 미술작가로도 대중을 만나고 있다. 진정한 '무예인'으로 거듭난 그의 향후 행보에 기대를 모은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