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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속병전문가로서 약물 치료 굉장히 중요합니다!'
선우은숙은 "지금은 화를 다스릴 이유가 없다. 화나지 않으니까. 화날 이유가 없다. 애들도 잘 컸고 저도 제 생활을 잘 즐긴다"고 근황을 소개했다. 산도 행복해서 간다는 선우은은 "약도 안 먹는다. 주위 환경에 따라 내가 달라지기도 하지만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변화가 생긴다. 내가 재미있고 좋으니까 화가 안 난다"" 말했다.
이날 청국장 장인 서분례는 화병이 날 때 진정제부터 먹는다고 자신의 속병 달래는 방법을 말했다. 이어 호흡을 가다듬는다고 밝힌 가운데, 서분례 며느리 오광미는 과거 시집살이에 공황장애가 왔다고 고백을 하기도. 그러나 아이들이 자라고 자신의 시간이 생기면서 나아졌다고 말했다.
"속병하면 저 아니겠냐"고 웃픈 대사를 던진 박수홍은 "속병 전문가로서 약물치료 굉장히 중요하다. 버티려고 하지 마라. 전문의와 상담해라. 그걸로 안 나으면 과감하게 내 안에 있는 것들을 다 뿜어내라. 특히 샤워하거나 혼자 있을 때 하면 해소된다. 의사에게 들은 이야기다"고 강조했다.
또 욕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제가 욕을 한다고 했더니 (의사가) 잘하는 거라고 하더라. 욕을 하는 것도 용기라고. 아내에게도 가르쳐줘서 같이 한다. 이런 걸 누구와 함께 공감하고 이야기 나누고 속풀이 하면 그 문제가 어느 순간 치유되고 해결될 수 있다. 그래서 '동치미'가 있는 것 아니겠냐"고 마무리 했다.
한편 검찰 조사를 받던 중 부친으로부터 폭언 및 폭행을 당해 응급실로 이송된 가운데, 박수홍은 예정된 방송 녹화 일정을 모두 소화했다.
당시 제작사인 MBN이나 박수홍 측은 "지금은 절대 안정을 취하라는 의사의 권유를 받아 이에 따르며 회복 중"이라고 박수홍의 상태를 전하는 가운데, "본인의 의미가 강력해 녹화는 예정대로 진행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사진 출처=MBN '속풀이쇼 동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