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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박수홍이 부친의 폭행으로 실신해 응급실에 실려 갔던 당시 상황이 공개됐다.
박수홍의 법률 대리인은 당시 상황에 대해 "대질 조사가 있었다. 박수홍과 큰형, 형수, 아버지가 모여서 대질 조사를 시작하려는 순간 아버지가 갑자기 '왜 인사를 하지 않느냐'는 이유로 정강이를 걷어차고, 박수홍 씨가 '왜 때리냐'고 하자 아버지가 '어디 버르장머리 없이 흉기로 XX겠다'라고 하셨다"며 "예전에 망치를 들고 찾아온 적도 있었다. 어린시절부터 화가 나시면 폭행을 하셨다고 한다"고 했다. 그는 "아픔과 트라우마가 있어서 방검복을 입고 대질 조사에 참여했다"면서 "물리적 상처가 크진 않지만, 친아들 입장에서 받은 정신적 충격은 상상할 수 없겠죠"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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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기준, 2003년부터 차례로 가입한 사망 보험은 총 8개로, 한달에 최대 1,155만원의 보험료를 납부, 그동안 납부한 보험료는 약 14억원 정도라고.
미혼이었던 당시, 다수의 사망보험을 든 박수홍. 이에 전문가는 "구성에 맞게 짜임새 있게 있었다면 전혀 문제가 없다고 보여지는데 사망 보험에 치중되어 있다는 부분은 쉽게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우리나라 인구 5천만 명 중 약 4천만 명이 실손의료보험에 가입되어 있는데, 박수홍 씨는 실손의료보험이 없다는 부분이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박수홍 측에 따르면 자필 서명이 아닌 계약서도 발견된 것은 물론 법인으로 가입된 2개의 보험은 해지가 쉽지 않아 현재까지도 해당 보험을 유지하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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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의 형과 형수는 강서구에 여러 채 상가를 매입, 마포구 인근 등에서도 형수 개인 명의의 부동산은 물론, 남편과 공동 명의로 여러 채의 아파트 및 상가를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강서구와 마포구에 법인 소유 8채, 개인 및 공동명의 8채를 합치면 최소 100억에서 200억 사이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박수홍 법률 대리인은 "모든 재산에 대해 가압류를 걸어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재판 승소 시)어느 정도는 회수할 수 있다"면서 "(박수홍 씨는) 처음 알게 됐을 때 큰 충격을 받았고 가족의 태도에 더욱더 큰 충격을 받았지만 배우자의 헌신적인 희생과 노력으로 정신적으로 많이 회복이 돼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고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