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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죽연' 이다희 "30대 후반 여성으로서 공감..내 얘기 같아"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2-10-05 11:29 | 최종수정 2022-10-05 11:30


사진=ENA 제공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이다희가 '얼죽연' 출연 이유를 밝혔다.

5일 오전 ENA 새 수목드라마 '얼어죽을 연애따위'(김솔지 극본, 최규식 연출)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최시원, 이다희, 최규식 PD가 참석했다.

이다희는 "재미있고 대사가 입에 착 붙고 30대 후반의 여성으로서 공감하는 것을 느끼다 보니, '내 얘기 같다'고 생각했다. 재훈이와 친구로 나오는데 보면서도 '이런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 어떻게 보면 쉽게 있을 수 있는 친구인데 저에게는 꿈같고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는 대본이었다"며 "대사나 이 작품의 내용들이 확 끌렸던 것 같고, 작가님이 대사들을 준비를 해야하고 연습을 해야겠다는 것이 아니라 제 평소 말투처럼 써주시기도 했다. 감독님이 현실적인 작품을 잘 해주신 작품이다 보니 그런 조합 만으로도 충분히 참여했다. 최시원 배우도 있잖나. 재미있고 기억에 남는 작품이 될 것 같이 머릿속에 다 그려지더라"고 말했다.

'얼어죽을 연애따위'는 아랫집 윗집에서 동고동락하는 공식 찐친 '여름'(이다희)과 '재훈'(최시원)이 뜻하지 않게 연애 리얼리티쇼 PD와 출연자로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현실 생존 로맨스를 그리는 드라마. '얼어죽을 연애따위'는 드라마 '맨땅에 헤딩' '신드롬' '쌉니다 천리마마트'를 통해 쫄깃한 필력을 자랑한 김솔지 작가와 '막돼먹은 영애씨' '식샤를 합시다2, 3' '혼술남녀' '허쉬' 등으로 싱글족의 리얼한 일상과 현실 연애담을 탁월하게 그린 최규식 PD가 의기투합했다.

이다희는 일도 연애도 제대로 풀리는 것 없는 예능국 10년 차 PD 구여름 역, 최시원은 일도 연애도 시큰둥해진 성형외과 페이 닥터 박재훈 역으로 분해 때론 얄밉고 때론 든든한 20년 절친 호흡을 발휘하며 전작과는 다른 이미지와 파격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얼어죽을 연애따위'는 5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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