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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가 "그룹 블랙핑크 제니의 사진을 유출한 해킹범을 잡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런 상황에서 최초 사진 유포자를 잡을 수 있을까? 이진호는 "IT전문가에게 확인을 해봤다. 상당히 회의적인 답변이 돌아왔다. 왜냐하면 최초 유포자가 처음 이용한 게 트위터고 그다음 이용했던 게 텔레그램이다. 텔레그램을 통해서 불법적인 사진들을 유출을 하고 있다. 텔레그램 아이디로 고소를 진행할 수 있다. 그런데 그 사람이 누군지 파악했는지는 알 길이 없다"며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범인에 대한 자료를 넘겨줘야지 수사가 가능하다. 그런데 문제는 텔레그램에서 국내 수사기관에 자료를 넘겨준 적이 아예 없다. N번방 사태 때도 자료 요청을 했는데 수사기관에 자료를 안 줬다. 하지만 테러 등 국가가 움직여 문제제기를 했을 때 협조했다. 개인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자료를 넘겨주기는 굉장히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텔레그램이 자료를 넘겨줬을 경우에는 어떻게 될까. 이진호는 "유포자 계정이 구글 이메일이면 구글 측에 또 요청을 해야 한다. 텔레그램과 구글에 승인을 받아야하는 거다. 이 두 회사는 개인정보를 절대 주는 곳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두 회사가 정보를 줬다고 해도 해킹범을 잡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이에 지난 3일 제니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추가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그 동안 관련 언급과 입장 표명을 자제 해왔다. 하지만 최근 개인 사진으로 촉발된 루머 양산, 비난, 인신공격, 성희롱, 사생활 침해가 무분별하게 이뤄져 더는 묵과하기 어려운 책임감을 느꼈다"며 "어떠한 선처 없이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