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할리우드 영화감독, 자신 작품대로 엽기 살인..잔혹함에 경찰들도 경악 (장미의전쟁)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22-10-04 09:13 | 최종수정 2022-10-04 09:13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장미의 전쟁'에서 자신의 시나리오대로 사람을 살해한 할리우드 영화감독의 엽기 살인 사건을 재조명했다.

지난 3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장미의 전쟁'에서는 캐나다 출신 할리우드 영화감독이 저지른 희대의 엽기 살인 사건의 전말을 공개했다.

지난 2016년 5월, 캐나다는 물론 전 세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 사건이 일어났다. 변호사 출신의 여성이 아파트에서 잔혹하게 살해된 채 발견된 것. 시신의 상태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들도 경악할 만큼 참혹한 수준이었다고 했다.

시신 옆에 누워있던 범인은 바로 경찰에 붙잡혔다. 범인의 정체는 할리우드 영화감독 블레이크 레이벨. 김지민은 "영화나 TV 애니메이션을 연출하는 감독이었다. 주로 인간의 어두운 면이나 풍자적인 블랙코미디를 다뤘다. 그는 작품을 통해 인간의 악한 본성을 잘 드러내 호평을 많이 받기도 했다"고 블레이크 레이벨에 대해 소개했다.

블레이크 레이벨은 유복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했다. 아버지는 부동산 재벌이었고 어머니는 플라스틱 대기업 상속자였다. 한 달 용돈으로 무려 1만 8000달러(한화 약 2500만 원)를 받는 소위 '금수저 중에 금수저'로 태어났지만, 그에겐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 애정결핍에 시달려 자신의 아들에게까지 질투를 느낀 것.

결국 이혼을 하게 된 블레이크 레이벨은 자신의 결핍을 채워줄 또 다른 여성을 찾게 된다. 우크라이나에서 홀로 온 변호사와 만난 블레이크 레이벨은 안정을 찾은 듯 했지만 여자 친구가 임신과 출산을 하자 폭력성을 드러냈다. 여자 친구는 이를 용서했지만 이별을 결심했다. 이에 블레이크 레이벨은 분노하며 자신이 만든 만화 속 방법대로 잔인하게 여자 친구를 살해했다.

당시 블레이크 레이벨은 경찰에게 연행되면서 "만약 내 만화를 봤다면 누가 살해했는지 알 것이다"고 말했다고. 이에 출연진 전원은 "뻔뻔스럽기 짝이 없다"며 분노했다.

김지민은 "법원은 블레이크 레이벨에게 1급 살인 혐의를 적용해서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성고했다. 그리고 유족들에게 4천 160만 달러(한화 약 574억 원)를 지불하라는 명령을 받았지만 블레이크 레이벨 가족들은 전혀 배상하지 않았다고 한다"고 전했다. tokkig@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