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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남궁민이 '천원짜리 변호사'에서 전체를 관통하는 존재감으로 극을 이끌었다.
극 초반, 지훈이 금품을 대가로 접견을 진행하는 이른바 '황제 접견 알바'를 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의아함을 자아냈다. 죄를 지은 기업 회장의 꼼수를 도우며 큰돈을 챙겨 빽 없는 사람들의 편에서 정의를 외치던 평소와 대비되는 행동을 보인 것. 심지어 회장의 집행유예까지 이끌어내며 의구심을 들게 했으나 극의 말미, 이 모든 게 의뢰인 둘의 사건을 한방에 해결하려는 지훈의 '큰 그림'이었음이 밝혀지며 시청자에게 기분 좋은 한방을 날렸다.
이 과정에서 남궁민은 결말을 종잡을 수 없는 캐릭터를 탁월한 표현력으로 유려하게 그려내는 것은 물론, 캐릭터의 기행을 납득시키는 설득력 강한 연기로 시청자의 몰입을 배가시켰다.
한편, 남궁민이 출연하는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는 매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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