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박민영이 '수상한 재력가'와의 열애설과 관련해 침묵을 깨고 "현재는 이별한 상태"라고 밝혔다.
특히 매체는 K씨가 국내 2위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의 숨겨진 주인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매체는 휴대폰 단말기 판매업을 하던 K씨가 2013~2014년 사기 사건에 연루, 사기 및 사문서 위조 등으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았으며, 2014~2015년 한 금융사의 우회 대출에도 가담했다고 밝혔다.
또 K씨가 갑자기 2020년 코스닥, 코스피 상장사 3개와 빗썸을 움켜쥐었다면서 "K씨는 휴대폰 장사를 했고 K씨의 여동생은 액세서리를 팔았다. 그러다 2020년 상장사 3개 주인이 됐다. 남매가 하루 아침에 230억을 만들었다"며 K씨의 인수자금 출처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
또한 박민영의 친언니가 K씨가 사실상 소유했다고 의혹을 받는 코스피 상장사 인바이오젠의 사외이사로 등록돼 있다는 주장에 대해 "(친)언니인 박모씨도 인바이오젠에 사외이사 사임 의사를 전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월수금화목토' 촬영을 잘 마치는 것이 최우선 과제이기에 방송에 지장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배우 본인은 물론 가족 및 자신과 관계한 모든 이들의 행동에 더욱 신중을 기하고 앞으로도 성실히 배우로서 공인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박민영 측은 열애설이 난 28일부터 29일 오전까지 별다른 입장문 없이 침묵을 지켰다. 이에 의혹은 점점 커져갔고, 여기에 박민영의 친언니가 K씨가 실소유했다는 의혹을 받는 사업체에 사외이사로 등재돼 있다는 보도까지 이어지며 논란은 더욱 커졌다. 결국 박민영 측은 29일 오후 "K씨와 현재 이별한 상태"라고 선언하며 일단락에 나섰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