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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딸 이예림 "중고등때 '아이돌 제의' 엄청 많이 받아…아빠가 말려" [SC리뷰] ('호적메이트')

김수현 기자

기사입력 2022-09-28 08:08 | 최종수정 2022-09-28 08:09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이예림이 과거 '아이돌 제의'를 받았다 깜짝 고백했다.

27일 방송된 MBC '호적메이트'에서는 이경규의 생일파티가 진행됐다.

이날 이예림은 이경규를 위한 생일파티를 준비했다. 그렇게 시작된 '보고싶다 친구야', 스타들이 즉석에서 전화해 친구들을 초대했던 신개념 토크쇼였다. 유재석을 시작으로 지창욱, 주성지, 박세리, 안정환, 손흥민 등 이경규의 황금 인맥이 예고된 가운데 이윤석과 이수근, 이경실, 조혜련, 장도연 등이 속속 도착했다.

다음 친구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는 가운데 문을 열고 들어온 인물은 바로 지상렬이었다. 신들린 입담으로 이경규의 예능 양아들로 불리는 지상렬은 생일 선물까지 준비해 왔다.





이경실은 "딸이 시집가니까 허전하냐"라 물었고 이경규는 "허전하기보다 심심하다"라고 답했다. 이예림은 "원래 같이 살 때도 잘 챙겨주지는 않았다"라고 재치있게 덧붙였다. 조혜련은 "예림이가 결혼하고 고민이 이경규가 창원에 자주 내려갈까봐 아니냐"라 했고 이예림은 "개인적으로는 절대 안온다"라며 방송이 있을 때만 온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죽는 순간까지 방송하겠다는 이경규에 김정은은 "기대하겠습니다"라 했고 이경규는 또 버럭하며 분위기를 풀었다. 경조사에 잘 안간다는 이경규는 "오빠 내 결혼식에 한 번 와봤어?"라 물었다는 이경실에 "미안하게 됐다"라고 머쓱해 했다. 하지만 이예림의 결혼을 계기로 사람들을 챙기고 주변을 챙기는 어른이 됐다고. 이경규는 "후일담인데 손연재의 결혼식에 못가게 돼서 전화까지 했다. 화환하고 축의금을 보냈다"라고 했다.

그때 트로트 가수 조정민이 등장했다. '복면달호' 노래 한 곡으로 이경규의 마음을 사로잡은 조정민은 생일 축하곡을 부르며 이경규를 축하했다. 이경규는 "제가 드라마를 기획하고 있다. 내년쯤 생각 중이다. MBC와 해야겠죠?"라며 은근슬쩍 욕심을 드러냈다.





'이경규와 인연을 오래 이어가는 이유'에 대해 지상렬은 "난 형에게 감동받은 게 있다. '상렬아 넌 히트작이 없다. 하지만 너 자체가 브랜드야'라고 했다. 그게 너무 감동이었다"라 말했고, 조혜련은 "그거 나도 들었다"라며 찬물을 부었다. 장도연은 "너무 아껴주시고 멘트는 '네가 해'라고 하신다"라 했고 이경규는 "위험한 강아지가 있음 내가 간다. 왜냐면 분량이 많이 나온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계속된 이경규에 대한 칭찬에 이예림은 빵 터졌다. 이경규는 "이렇게 각계 각층에서 쏟아지는 이런 얘기를 잘 들어"라며 뻔뻔하게 말했다.

이예림은 "중고등학교 때 아이돌 섭외가 되게 많이 들어왔었다. 그런데 아빠가 '배우를 하려면 지금 가수를 하면 안된다. 어른이 될 때까지 참아'라고 하더니 예능을 하게 했다. '호적메이트'도 호적이 필요해서 나를 부른 거 아닌가 싶다. 서울 촬영에도 불만이 있었다. 그랬더니 아빠가 창원으로 오시더라. 그래서 창원에서 제 생활도 찍고 제 위주로 아빠가 해줬다. 대화를 하니까 개선이 됐다"라고 했다.





이어 "지금은 괜찮지만 예전에는 질문 안하거나 하면 '질문해'라고 조용히 으름장을 놨다. 그래도 안하면 '방송인데 궁금한 거 없어?'라 했다"라고 전했다. 이경규는 이예림에게 바라는 게 없다면서 "우리 녹화할 때 이용 당한다는 생각을 하지 말고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갔음 좋겠다"라고 농담했다.

이예림은 생활 습관 이외에는 부부싸움을 안했다 했지만 "제가 언성을 높인 적은 있다"라 밝혔다. 이예림은 "남편이 제가 말을 할 때 눈을 안본다. 다른 데를 보면서 말을 한다. 안듣는거 같지 않냐. '나는 생각하고 있는 거야'라고 하더라. 내 말을 듣고 있다 하길래 '언성 높이지마!'하고 버럭했다"라 해 이경규를 닮은 모습으로 모두를 웃게 했다.

이예림은 아빠의 생일파티에 와준 소중한 친구들을 위해 경품 이벤트도 마련했다. 홍삼에 골프 용품까지 알찬 선물의 1등은 고급 와인이었다. 와준 친구들 모두에게 답례품도 선물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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