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트니 스피어스 “가족이 감금..사생활 보호 안 된 채 경호원들에 알몸 다 보여줬다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22-09-27 16:32 | 최종수정 2022-09-27 16:32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가족들이 자신을 감금시키며 저지른 만행들을 폭로했다.

스피어스는 25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14년 동안 내가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해 괴로웠었다. 하지만 그게 가장 최악은 아니었다. 정말 최악은 가족들이 나를 4개월 동안 그 곳에 가뒀다는 거다"라며 장문의 폭로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누군가 제니퍼 로페즈에게 일주일 내내 8시간을 그곳에 있으라고 하는 걸 보고 싶다. 그렇게 되면 제니퍼 로페즈가 어떻게 할 것 같나. 가족들이 절대 그렇게 하게 두지 않을 거다"라고 토로했다.

스피어스는 "나는 내 집 앞에서 4개월 동안 밖에 나갈 수 없었다. 사생활 보호를 위한 문도 없었다. 경호원들은 내가 옷을 갈이 입고 알몸으로 씻는 것까지 다 봤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가족들이 자신이 평소 복용하던 약을 갑자기 끊고 '리튬'을 먹였다고 주장했다. 리튬은 조울증 치료제로 많이 쓰이는 약으로 알려졌다.

또한 스피어스는 "다시는 연예계에 발을 들이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피어스는 지난 13년 동안 법정 후견인인 친아버지로부터 성인으로서의 권리를 제약 당했다며 지난해 소송을 통해 자유를 되찾았다. 그는 재판 진행 당시 아버지에 의해 강제 피임을 당해왔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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