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주현 “아내 무서워 한다는 소문? 그냥 말을 잘 듣는 것 뿐” (아침마당) [종합]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22-09-27 14:10 | 최종수정 2022-09-27 14:11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배우 노주현이 자신을 둘러싼 소문들을 해명했다.

27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 코너에는 노주현이 출연했다.

이날 김학래는 노주현에게 "세 번 장가가는 게 싫어 예명을 지었다는 소문이 있다"라고 소문의 진상을 물었다. 이에 노주현은 "사연이 있다. 본명으로 TV에 데뷔 했는데 20대 초중반 때 영화 제작자들이 영화 쪽으로 데뷔한 것으로 만들고 싶어 하더라. 그래서 이름을 바꿔보라고 제안하더라. 이름 바꾸기가 싫어 '작명소에 가서 내 이름이 좋다고 하면 그냥 쓰고 바꾸는 게 좋다고 하면 그렇게 하겠다'라고 했다. 유명 작명소에 갔더니 장가를 세 번 간다더라. 그래서 노운영에서 노주현으로 바꾸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극을 일부러 기피한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잘못 알려진 거다. 사극 연출하는 분들과 연이 안 맞았다. 사극 연출자가 한 분 계셨는데 내가 살살 거리는 거를 못했다. 위에서 '왜 노주현을 사극에 안 쓰냐'는 말이 나왔다더라. 그때 '노주현이 사극을 기피한다'고 답이 나와 소문이 퍼졌다"고 말했다.

아내를 무서워한다는 소문에는 "소문일 뿐이다. 우리나라 남자들은 아내 말 안 듣는 남자 없다. 무서워서 듣는 게 아니라 그냥 아내 말을 듣는 거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큰돈이 생긴다면 아내에게 말할 거냐"라는 질문이 나왔고 노주현은 "만약 복권에 당첨되면 당연히 줄 거다. 부부가 평생 살면서 여윳돈 주면 많아야 몇 천만 원이다. 아내가 쓰고 싶은 만큼 돈을 써본 적이 있을까. '없어도 되니까 당신 써'라고 할 거다"라고 답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아내 이야기가 나오자 진행자 김재원은 "사모님이 어떤 분이실까 궁금하다"며 언론에 공개된 적이 없는 노주현의 아내에 대해 물었다. 노주현은 "그 당시 평범한 규슈였다. 어차피 동제에서는 노주현 아내라는 것은 알고 있다"며 "선배님한테 소개 받아서 만났다"고 말했다.

한편 노주현은 1977년 결혼해 슬하에 남매를 두고 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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