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물어보살' 다이어트에 성공했지만 심리적 부작용을 겪는 의뢰인이 등장했다.
과거 최고 몸무게 120kg까지 나갔던 의뢰인은 각고의 노력 끝에 무려 48kg을 감량해 현재 몸무게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어릴 때는 먹는 게 너무 좋아 놀림을 받아도 크게 신경 쓰지 않았으나 고등학생 시절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되는 말들을 듣고 살을 빼기 시작했다고. 의뢰인은 "단순한 외모 비하를 넘어 절대 해서는 안 될 말까지 들었다. 가슴에 비수로 꽂혀 학창시절은 기억하기도 싫다"고 고백했다.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했다는 의뢰인은 "4개월간 운동을 꾸준히 했다. 졸업할 때까지 급식도 엄청 소량만 먹었다"며 "하지만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 빈혈로 쓰러진 적도 많았다"고 전했다.
|
이에 서장훈은 "중요한 건 하나다. 모습을 유지하고 싶으면 무조건 뛰어라. 매일 매일 열심히 뛰면, 하루 세끼 다 먹어도 살이 안 찐다. 혹시나 그렇게 했는데 살이 안 빠지면 나한테 다시 와라. 내가 빼 주겠다"고 호언장담 하면서 진지하게 조언을 했다.
또한 의뢰인은 양악에 콧볼 축소 성형수술도 했다고 밝혔고, 이를 들은 서장훈은 "스스로 과거의 트라우마로 인해 과하게 자존감이 떨어져 있다. 너만의 매력이 있다면 사람들이 널 좋아하게 되있다. 외모에만 신경쓰지 말고, 내면을 탄탄하게 다져라"며 "앞으로는 빈틈없이 내면을 살 찌워라"고 진심으로 조언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