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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새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가 현실적인 스토리로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1회 방송에서 김태주는 흰 가운을 입은 의사로 등장, 진상 환자에게 시달리는 모습으로 이야기의 시작을 알렸다. 무뚝뚝하고 공격적인 성격을 지닌 김태주는 진상 환자에게 지지 않고 맞서다 경찰서에 가는 등 강한 인상을 남겼다.
또 차녀 김소림(김소은 분)의 숨 막히는 상견례 장면에서는 '삼남매네' 가족의 갈등이 예고됐다. 소림과 조남수(양대혁 분)의 신혼집 문제에 대해 양가가 이야기를 나누던 중, 삼남매 엄마 유정숙(이경진 분)이 현재 태주와 소림이가 사는 아파트에서 신혼살림을 시작하면 된다는 폭탄 발언으로 가족 모두가 당황스러워했다. 식당에서 나와 엄마와 다투던 태주, '장녀'이기에 동생들에게 항상 양보하며 자라온 고충과 여러 감정이 교차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이하나는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톱스타 '이상준'으로 모습을 드러낸 임주환도 강한 임팩트를 줬다. 의대 유급에 관한 스트레스와 장녀의 고충으로 울고 있던 태주와 액션 연기를 하다 팔을 다친 상준이 병원에서 의사와 환자로 우연히 만나 서로 이야기를 나눴다. 어릴 적부터 서로의 집안에 대해 잘 알 정도로 가까운 관계였던 태주와 상준이 재회하면서 달달한 기류를 형성, 시청자들의 설렘을 자극시켰다.
한편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첫 방송부터 시청률 20.5%(닐슨코리아 집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