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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라미란(47)이 "'라미란 표 코미디'로 안주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라미란은 "나도 매너리즘 같은 부분이 분명하게 있다. 라미란 표 뭐가 될 지, 아니면 늘 같은 모습이 될지 모르지 않나? 어느 순간 지겨워지는 순간이 올지도 혹은 이미 왔는지도 모른다. 때가 올 것이라 생각한다. 그랬을 때 어떤 돌파구를 갈지 고민하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라미란 표 코미디라는 생각은 안 한다. 시나리오를 쓴 사람의 작품이 아닐까 싶다. 개인적으로는 '장유정 표 코미디'가 아닐까 싶다. 나는 그저 주어진 텍스트를 잘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이다. 그 베이스를 만드는 사람은 따로 있다. 주상숙을 만드는 사람들이 뼈를 만들어주고 나는 그 위에 살을 붙이는 정도다. 기본 뼈대를 만드는 사람은 따로 있을 것이다. 다른 느낌의 코미디를 한다면 그 사람의 표가 되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으로는 라미란 표 무언가가 생기지 않길 바란다. 굳어지거나 안주하지 않길 바란다. '코미디 퀸' '라미란 표 코미디'가 굉장히 부담스럽다. 코미디만 해야 하는 건 아닌데 굳어지니까 부담스럽다"고 밝혔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N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