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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장동윤(30)이 "좀 더 파격적인 캐릭터 변신에 욕심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장르 자체는 내게 충분히 파격적이지만 사실 캐릭터 자체는 기존의 모습에서 많이 벗어나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좀 더 파격적인 변신을 하고 싶은 욕심도 있었다. 연출자들에게 나는 그동안 정적인 캐릭터로 많이 인식됐고 그래서 그런 작품들에 많이 출연했다. 반듯하고 조용한 모습을 보여왔는데 '늑대사냥'도 비슷한 느낌으로 김홍선 감독이 나를 선택한 게 아닌가 싶다. 반전에 있어서는 변화를 모색할 수 있는 캐릭터였던 것 같다. 변화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아직 욕심에 차지 않았다"며"'늑대사냥'에서 종두 캐릭터 같은 파격적인 연기를 하고 싶기도 했다. 잔혹한 연기도 굳이 배제하고 싶지 않다. 그렇지만 이 작품에서는 아쉬움은 없다"고 웃었다.
또한 "사실 사람인지라 간사하게 이런 장르를 하게 되면 극단의 장르를 계속 하고 싶기도 하다. 그런데 의도적으로 기존에 했던 바른 캐릭터를 이어가려고 한 것은 아니다. 반대로 의도적으로 사람들이 기대하는 틀을 깨야겠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좋은 작품과 좋은 감독을 따라 성실히 작품을 수행하는 게 배우의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TCO더콘텐츠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