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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4년전 '라스' 녹화중 공황 왔었다"…쌈디, 깜짝 고백 '충격'('라스')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22-09-22 08:16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사이먼 도미닉(쌈디) MBC '라디오스타'에서 넘치는 감성과 입담을 대폭발시켰다.

지난 21일 방송은 사이먼 도미닉, 이장우, 민우혁, 쿠기가 출연하는 '난 가끔 갬성을 흘린다…' 특집으로 꾸며졌다.

4년 만에 '라스'에 돌아온 쌈디는 거침없는 솔직 입담을 과시하며 예능 신스틸러로 활약했다. 그는 폭발하는 감성으로 인해 탄생한 '오열짤' 덕분에 발명된 정수기 '쌈수기'를 녹화장에서 공개해 모두를 경악케 했다. 이어 '환승연애' 촬영 도중 제작진이 자신에게만 휴지를 넣어준다고 폭로하자, '오열 형제' MC 유세윤 또한 "나에게만 주더라"라고 공감대를 형성해 웃음을 선사했다.

쌈디는 지난 출연 당시 화제를 모았던 발라드 무대를 언급했다. 그는 "그때 임팩트가 너무 강했다. 대학교 축제에서 즉흥적으로 불렀더니 유튜브 조회수가 폭발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쌈디는 '발라더 정기석' 음원 요청을 받고 있다며 "결과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라고 속마음을 솔직하게 이야기하기도. 이날 그는 박정현의 '눈물이 주룩주룩'을 선곡해 감미로운 보컬을 뽐내며 가을 감성을 촉촉하게 적셨다.

또 그는 "2018년에 나왔을 때 그날따라 유독 토크가 안 풀렸다. 그때 사실 공황이 왔다. 앉자마자 왔다"고 말했고 김구라는 "그래도 분량이 많이 나왔다"라고 전했다. 이에 쌈디는 "그러니까 신기하더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민우혁은 예능 '살림남'에서 자주 눈물을 흘려 '국민 울보'로 등극했다고. 그는 "쌈디가 눈물 흘리는 모습을 보고 울컥했다"라며 눈시울이 붉어졌고, 쌈디 또한 "공감해주셔서 찡하다"라며 뜻밖의 흠뻑쇼(?)가 펼쳐졌다. 또 민우혁은 남다른 피지컬 때문에 무대 위에서 의상이 찢어지는 아찔한 에피소드를 대방출했다. 특히 그는 '불후의 명곡'에서 최고점을 기록함과 동시에 "녹화 중 신동엽이 바지 지퍼를 닫아줬다"라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민우혁은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에 동반 출연 중인 이장우와 절친이 됐다면서 찐친 티키타카 입담을 뽐냈다. 그는 아버지와 이장우가 술친구라고 털어놓으며, 4대 가족 여행을 함께 다녀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장우가 민우혁 아들의 졸업식까지 참석한 사실이 알려지자 MC 유세윤은 "이럴 거면 같이 살아라"라고 덧붙여 폭소를 터뜨렸다.

'라스'에 첫 출연한 감성 루키 래퍼 쿠기는 엉뚱한 매력을 뽐내는 '예능 새싹'으로 눈길을 끌었다. 소속사 AOMG와 계약 후 첫 발매한 곡 음원 성적이 좋다고 기뻐했다. 노래 한 소절만 들려달라는 요청에 쿠기는 민망한 듯 "뭐 이런 거"라며 노래를 계속 짧게 끊자, MC 김국진은 "끊지 말고 길게 들려달라"라고 버럭해 폭소케 했다. 이어 MC들이 무명 기간을 묻자, 쿠기는 "'쇼미' 출연 전이면 6~7개월 정도"라고 대답해 웃음을 안겼다.


또 쿠기는 소속사 선배 쌈디 바라기 면모를 드러내기도. 그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을 당시 쌈디의 영상 통화에 고마움을 느꼈다면서 경직된 말투로 "형 정말 감사해요"라고 인사해 뜻밖의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쿠기는 엄마의 차를 바꿔주려다가 전 재산을 강제 FLEX 하게 된 웃픈 사연을 꺼내 웃음을 자아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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