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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사이먼 도미닉(쌈디) MBC '라디오스타'에서 넘치는 감성과 입담을 대폭발시켰다.
쌈디는 지난 출연 당시 화제를 모았던 발라드 무대를 언급했다. 그는 "그때 임팩트가 너무 강했다. 대학교 축제에서 즉흥적으로 불렀더니 유튜브 조회수가 폭발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쌈디는 '발라더 정기석' 음원 요청을 받고 있다며 "결과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라고 속마음을 솔직하게 이야기하기도. 이날 그는 박정현의 '눈물이 주룩주룩'을 선곡해 감미로운 보컬을 뽐내며 가을 감성을 촉촉하게 적셨다.
또 그는 "2018년에 나왔을 때 그날따라 유독 토크가 안 풀렸다. 그때 사실 공황이 왔다. 앉자마자 왔다"고 말했고 김구라는 "그래도 분량이 많이 나왔다"라고 전했다. 이에 쌈디는 "그러니까 신기하더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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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민우혁은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에 동반 출연 중인 이장우와 절친이 됐다면서 찐친 티키타카 입담을 뽐냈다. 그는 아버지와 이장우가 술친구라고 털어놓으며, 4대 가족 여행을 함께 다녀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장우가 민우혁 아들의 졸업식까지 참석한 사실이 알려지자 MC 유세윤은 "이럴 거면 같이 살아라"라고 덧붙여 폭소를 터뜨렸다.
'라스'에 첫 출연한 감성 루키 래퍼 쿠기는 엉뚱한 매력을 뽐내는 '예능 새싹'으로 눈길을 끌었다. 소속사 AOMG와 계약 후 첫 발매한 곡 음원 성적이 좋다고 기뻐했다. 노래 한 소절만 들려달라는 요청에 쿠기는 민망한 듯 "뭐 이런 거"라며 노래를 계속 짧게 끊자, MC 김국진은 "끊지 말고 길게 들려달라"라고 버럭해 폭소케 했다. 이어 MC들이 무명 기간을 묻자, 쿠기는 "'쇼미' 출연 전이면 6~7개월 정도"라고 대답해 웃음을 안겼다.
또 쿠기는 소속사 선배 쌈디 바라기 면모를 드러내기도. 그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을 당시 쌈디의 영상 통화에 고마움을 느꼈다면서 경직된 말투로 "형 정말 감사해요"라고 인사해 뜻밖의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쿠기는 엄마의 차를 바꿔주려다가 전 재산을 강제 FLEX 하게 된 웃픈 사연을 꺼내 웃음을 자아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