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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어쩌다 전원일기' 서로의 마음이 맞닿은 박수영과 추영우의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에 적신호가 켜졌다.
앞서 지율은 자영이 어릴 적 부모를 잃고 슬픔에 빠진 자신에게 온기를 불어넣어 줬던 '비밀친구'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리고 희동리에 온 첫날부터 자신을 기억하고 알아봤던 자영과 달리 기억조차 하지 못했다는 것이 너무나도 미안했다. 더군다나 시시때때로 자신을 뚫어지게 보는 자영에게 "사적 감정 있냐. 너무 자주 본다"며 몰아세우기까지 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자영이 화가 많이 났으리라 판단한 지율은 그 화가 풀릴 때까지 잠시 거리를 두고 기다리기로 했다.
하지만 자영의 생각은 달랐다. 아무 말도 안 하고 가만히 있으면 서운함만 더 커지고, 잘못한 게 있으면 솔직하게 미안하다고 말해야 한다는 것. 이를 알게 된 지율은 자영에게 부모님을 떠나보낸 그 해, 그녀와 함께했던 시간이 "유일하게 좋은 기억이었다"며 "까먹어서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자영의 존재를 알게 된 이후, 미안한 마음에 아무 말도 못 했던 지율의 변화였다. 그리고는 처음으로 그녀의 이름을 부른다. 그렇게 두 눈을 맞춘 두 사람 사이엔 가슴이 두근대는 설렘이 폭발한다.
한편, '어쩌다 전원일기' 8회는 20일 오후 7시 카카오TV, 오후 9시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