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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영, 추영우 전 여자친구 하율리 등장에 긴장...로맨스에 켜진 적신호 ('어쩌다 전원일기')

안소윤 기자

기사입력 2022-09-20 15:41 | 최종수정 2022-09-20 15:42


사진 제공=카카오엔터테인먼트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어쩌다 전원일기' 서로의 마음이 맞닿은 박수영과 추영우의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에 적신호가 켜졌다.

20일 공개되는 카카오TV 오리지널 '어쩌다 전원일기'(백은경 극본, 권석장 연출) 8회에서는 새로운 인물의 등장으로 희동리가 또한번 떠들썩해진다. 그 주인공은 바로 어쩌다 희동리에 내려와 두 달간 동물병원을 운영하게 된 수의사 한지율(추영우)의 전 여자친구 최민(하율리)이다.

하지만 지율은 전 여자친구를 희동리에서 보게 될 것이라 예상하지 못한 듯하다. 이날 공개된 스틸컷에 담긴 최민을 바라보는 지율의 눈빛이 왠지 싸늘하기 때문. 최민이 희동리로 내려온 이유, 그리고 그녀가 '전' 여자친구가 된 사연에 궁금증이 심어지는 가운데, 이 등장이 달갑지 않아 보이는 사람이 더 있다. 이제 막 지율과 15년 전의 추억과 감정을 공유하기 시작한 안자영(박수영)이다. 스틸컷을 통해 지율과 최민을 보는 복잡 미묘한 자영의 표정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과연 최민이 급물살 탈 일만 남은 줄 알았던 '영원커플' 로맨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앞서 지율은 자영이 어릴 적 부모를 잃고 슬픔에 빠진 자신에게 온기를 불어넣어 줬던 '비밀친구'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리고 희동리에 온 첫날부터 자신을 기억하고 알아봤던 자영과 달리 기억조차 하지 못했다는 것이 너무나도 미안했다. 더군다나 시시때때로 자신을 뚫어지게 보는 자영에게 "사적 감정 있냐. 너무 자주 본다"며 몰아세우기까지 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자영이 화가 많이 났으리라 판단한 지율은 그 화가 풀릴 때까지 잠시 거리를 두고 기다리기로 했다.

하지만 자영의 생각은 달랐다. 아무 말도 안 하고 가만히 있으면 서운함만 더 커지고, 잘못한 게 있으면 솔직하게 미안하다고 말해야 한다는 것. 이를 알게 된 지율은 자영에게 부모님을 떠나보낸 그 해, 그녀와 함께했던 시간이 "유일하게 좋은 기억이었다"며 "까먹어서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자영의 존재를 알게 된 이후, 미안한 마음에 아무 말도 못 했던 지율의 변화였다. 그리고는 처음으로 그녀의 이름을 부른다. 그렇게 두 눈을 맞춘 두 사람 사이엔 가슴이 두근대는 설렘이 폭발한다.

제작진은 "자영과 지율은 서로에게 오랜 시간 좋은 추억으로 간직되고 있었다. 그리고 두 사람 모두 서로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된 만큼, 이제 관계의 변화를 앞두고 있다. 그런데 자영과 지율에게 영향을 미칠 그의 전 여자친구라는 큰 산이 등장한다"고 예고하며,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궁녀즈'로 활약하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배우 하율리가 이번에도 존재감 있는 연기를 펼쳤다. 평화로운 희동리에 또 한 번 '사건'을 몰고 온 그녀의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어쩌다 전원일기' 8회는 20일 오후 7시 카카오TV, 오후 9시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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