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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 서하얀 "부모 이혼에서 온 우울감→친모 아니라 자괴감" 한계 고백 ('동상이몽2')[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2-09-20 08:36 | 최종수정 2022-09-20 08:47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동상이몽2' 서하얀이 예상치 못했던 큰 벽에 눈물을 보였다.

1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부부상담을 받는 임창정 서하얀 부부의 모습이 담겼다.

전문의를 만난 두 사람은 부부 고민을 털어놨다. 임창정은 "저희가 사이가 좋은 편인데 서로 본인의 자아를 참으면서 무언가 희생하다 스트레스를 받진 않을까 싶다. 그게 사이 좋다는 허울로 비춰지진 않을까 싶다. (서하얀이) 저를 통제하려는 부분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에 서하얀은 "저는 여러 번 생각하고 남편 배려해서 둘이 있을 때만 하는 대화다. 그거마저도 화를 내니까 오빠 편으로 얘기해주는 건데 왜 이렇게 받아들이지 싶어서 눈물이 나온다"며 속상한 마음을 토로했다.

이를 들은 전문의는 여러 테스트를 진행한 후 따로 심층 상담에 들어갔다. 서하얀은 부부 생활 중 답답한 점에 대해 "말투가 센 편도 아니고 조심스럽게 말했다고 생각했는데 그 부분에서 언성이 높아지니까 그 소음에도 제가 놀라 눈물이 나거나 하려던 말도 못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하얀은 가정사를 고백했다. 내향적이고 싫다는 감정표현을 잘 못한다는 서하얀은 "완벽하지 못한 것에 대한 자존감이 낮았다. 나와 우리 가정이 이 정도 되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오는 우울감이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서하얀은 중학교 때 이혼을 했던 부모에 대한 상처가 있었다. 서하얀은 "엄마가 너무 고생해서 빨리 성공해야지 싶었다"고 떠올렸다. 그래서 서하얀은 대학교 졸업 전부터 승무원으로 일했을 정도로 빨리 사회생활을 했다고. 서하얀은 "이 모든 게 지나고 나니까 주변에도 많더라. 근데 그 당시에는 왜 나만 그랬지? 싶어서 갇혀 지낸 것 같다"고 밝혔다.


전문의는 새로 가족이 된 아이들을 키우면서 힘들었던 점을 물었지만 서하얀은 "되려 애들이 행동할 때마다 저의 유년시절과 비교를 했다. 애들이 기특하다 싶다"고 밝혔다. 하지만 "저 혼자만 안고 가는 짐인데 최근 준성이가 유학을 가게 돼서 서류를 많이 준비하러 다녔다. 준성이랑 같이 떼거나 남편이랑 가는데 둘 다 바빠서 제가 혼자서 다 떼다가 한계에 부딪히는 부분이 법정 대리인에서 막히더라. 동사무소에 가도 친모가 아니니까. 그런 부분에서 힘들었다"며 "당연히 인정해야 하는 부분인데 그럴 때마다 스스로 자괴감이 들더라. 근데 이건 별 일이 아니라 남편에게도 얘길 못 했다"고 눈물을 보였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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