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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라미란이 "'정직한 후보'는 내가 아니면 아무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속편에 연달아 출연하게 된 이유로 라미란은 "내가 청룡영화상 수상 소감에서 내 잎으로 속편을 찍고 있다고 이야기를 한 이유가 컸다. 다 내 입 탓인 것 같다. 전편 '정직한 후보'를 할 때부터 지나가면서 시리즈를 이야기 하기도 했다. 물론 그때는 '처음이 잘 돼야 두 번째도 있는 것 아니냐'라고 기대를 내려놓기도 했는데 코로나19를 겪으면서도 나름대로 잘 해왔다고 생각해 속편까지 오게 됐다. 지금까지 스스로 '내가 또 '정직한 후보2'를 한다고?'라며 의문을 가진 적은 없었다. 나만큼 할 사람이 없고 이건 당연히 해야한다고 생각했다. 책임감 같은 부분이 있었다. 내가 벌여놓은 일들을 어쨌건 마무리를 지어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직한 후보2'는 '진실의 주둥이' 주상숙이 정계 복귀를 꿈꾸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를 그린 작품이다. 라미란, 김무열, 윤경호, 서현우, 박진주, 윤두준 등이 출연하고 전편을 연출한 장유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8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