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째 임신' 경맑음 "호르몬의 노예가 된 듯...3분 서있기도 힘들어"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22-09-19 21:56 | 최종수정 2022-09-19 21:56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개그맨 정성호의 아내 경맑음이 임신 중 고충을 토로했다.

19일 경맑음은 SNS에 "아이 다섯을 임신하고 , 한번의 계류유산을 겪으며 13년의 결혼생활 중 결혼의 반 , 7년이 넘어가는 시간 동안 배가 한번도 들어가본 적이 없었다. 첫째 둘째 셋째 넷째 다섯째. 퉁퉁 부어가며 박스티에 레깅스만 입어가며 어쩜 갈 수록 빠지지 않는 살과 상상이상의 임신 출산 육아의 경험은 남들이 한번 겪고 어디서 흘러 들은 정보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누가 내게 임신과 육아이야기를 논하면 속으로 피식 웃을 만큼 경험만으로도 누구 못지 않은 전.문.가 라고 할까. 요 며칠 굉장히 심한 호르몬의 노예 우울증을 겪은거 같고 설거지를 하다보면 왜 할머니들께서 싱크대에 기대고 허리를 굽혀가며 그릇을 씻었는지 알꺼같고 허리로 출산 진통을 했던 나는 5분도 … 아니 3분도 서 있거나 걸어다니는 어려움을 겪었고 음식 앞에서 밥을 넘기지 못하고 눈물을 주르륵 흘려갔다"라고 전했다.

이어 경맑음은 "어제 새벽 오빠와 둘이 진지하게 대화하고 눈물을 한 바가지 쏟아내며 남은 나의 다섯째 임신기간은 불같이 태워주겠다고 두 손 꼭 잡으며 앞으로 살이 좀 쪄야 할꺼 같아 이번 주는 오빠가 쉬는대로 폭식과 나들이에 집중 하기로.무엇보다 함께라는 부부라는 약속에 오빠의 생활들이 무조건 희생되어야 한다라는 미안함을 전하며"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맑음은 지난 2009년 9세 연상 개그맨 정성호와 결혼해 슬하에 2남 2녀를 두고 있다. 현재 다섯째를 임신 중이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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