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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고은, 김미숙 죽였나…피 묻힌 채 마주친 남지현 '경악' ('작은아씨들')[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2-09-18 22:48 | 최종수정 2022-09-18 22:48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작은 아씨들' 김미숙이 사망했다.

1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작은 아씨들'에서는 박재상(엄기준 분)의 의뭉스러운 점을 알게 된 오인주(김고은 분)의 모습이 담겼다.

오인주는 박재상이 진화영(추자현 분)이 죽던 날 진화영의 집을 갔다는 걸 알게 돼 경악했다. 박효린(전채은 분)은 그날에 대해 "집에 왔더니 엄마 아빠가 싸우고 있었다. 아빠가 나를 보지도 않고 나갔다. 아빠는 돌아가신 할아버지 차를 탔다. 불안했다. 엄마도 아빠도 다시 안 올 거 같아 팔을 그었다"고 떠올렸다. 하지만 박효린은 진화영이 누군지도 모르고, 진화영이 죽은 것도 몰랐다고. 박효린은 "근데 이 장면 처음이 아니었다. 오래 전부터 아무 맥락 없이 눈앞에 이 장면이 떠올랐다"고 빨간 구두 그림을 그린 이유를 밝혔다. 이를 들은 오인혜(박지후 분)는 "난초다. 이 집에 비밀 난실이 있다. 독성이 있는 비밀 난초를 키운다는데 거기서 그림 그리다가 나도 인선이를 보지 않았냐"고 추측했다.

의심을 안고 다시 진화영의 집으로 간 오인주. 그 뒤를 고수임(박보경 분)이 쫓았다. 이를 눈치 챈오인주는 진화영의 집에서 금붕어를 꺼내와 고수임의 의심을 지웠다. 오인혜와 박효린은 박재상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비밀 난실에 묻었다.


오혜석(김미숙 분)은 오인주를 통해 박재상에게 사진 한 장을 건네며 만남을 요청했다. 오혜석은 박재상을 만난 후 사업이 힘들어졌다며 "이번엔 인경이가 잘못했다. 이 선에서 서로 정리하자. 너도 살고 나도 살아야지 안 그러면 둘 다 죽어"라고 협상을 제시했다. 오혜석은 "돌아가시기 전날 아버지가 전화하신 거 알고 있냐. 설사약 센 걸로 구해달라고. 긴장되면 화장실에 가신다고. 그래서 알았다. 큰 일이 있을 거라고. 그렇다고 돌아가실 줄은 몰랐다"고 박재상을 도발했다.

오인주가 진화영의 집에 간 이유는 증거를 없앤 사람을 찾기 위해서였다. 최도일(위하준 분)은 오인주가 자신도 믿지 않는다는 걸 알고 섭섭해하며 기사에 났던 여자친구가 아직 살아있다고 말했다.

오인경(남지현 분)의 부동산 관련 폭로에 대해 박재상은 기자회견을 열었다. 박재상은 부동산 재산을 인정하면서도 아버지 재산에 대해 아는 바가 전혀 없다고 결백을 호소했다. 장인어른의 차명 계좌라며 가족들도 불러 모은 박재상은 해당 재산으로 박재상 재단을 운영해왔다며 정당화시켰고, 가족들과 함께 오인혜도 그 자리에 세웠다. 오인혜는 자신을 부르는 언니 오인경을 외면했고, 오인주는 당황한 오인경을 데려가 자리에서 빠져나갔다.


오인경은 박재상의 부동산과 오혜석의 연관성을 의심했지만 오혜석은 배후를 말하지 않았다. 오혜석은 "여기서 멈춰라. 아니면 내 회사는 망해"라고 오인경에 경고했다.


고수임은 박재상과 원상아(엄지원 분)에게 오인주가 의심스럽다고 얘기했지만 원상아는 "나를 위해 일하는 사람"이라며 고수임의 말을 무시했다.

오인주는 원상아에게 "화영언니가 그렇게 관장님을 배신했는데 뭘 믿고 저한테 이런 일을 맡기냐"고 물었고 원상아는 "화영이랑 자기는 다르다. 화영이는 아무도 없지만 자기는 동생들이 있지 않냐. 사랑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런 무모한 짓 못한다"고 답했다. 원상아는 "자기 전에 뚜껑을 열고 침대 옆에 놔둬라. 자기 전에 향을 맡으면 보고 싶은 걸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오인주에게 푸른 난초를 선물했다. 원상아는 오인주에게 자신의 계획을 얘기하며 정란회를 언급했고, 오인경은 오혜석이 파쇄한 문서에서 정란회 관련 사진을 찾았다.

난초를 갖고 가는 오인주를 본 최도일은 "이거 갖고 있으면 위험할 수도 있다"며 난초를 뺏으려 했지만 오인주는 '한 번쯤은 내가 뭘 원하는지 보고 싶다"며 거절했다. 오인주는 집으로 들어가 난초 향을 맡았다.


오인경은 13만 평 땅의 공동소유주에서 익숙한 이름들을 찾았다. 오인경은 이들 대부분이 죽었고, 원기선, 장사평, 실종된 최희재, 오혜석 만이 생존해있다는 걸 알아냈다.

난초 향을 맡은 후 오인주는 오혜석에게 갔다. 오인주는 "어떻게 사람들이 죽는 걸 보면서 부자가 되기로 선택할 수 있었냐"고 물었다. 오인주는 "박재상은 위험하다. 700억을 가지려면 아예 삶을 버려야 한다"는 오혜석에게 "못 버릴 거 없다. 평생 가난하게 사는 거보다 두려운 건 아무것도 없다. 언니가 죽는 걸 다 봤는데 그 인간이 서울시장 되고 대통령이 되는 걸 볼 수가 없다. 우리가 그냥 저 사람들 한 번에 다 보내버리면 안 되냐"고 오혜석을 설득했다.

오인주는 오혜석에게 박효린이 그린 그림 속 난초를 보여주며 "이 난초에 대해 아는 거 없냐. 이 난초들을 받은 사람들의 모임을 정란회라고 한다"며 잠에 취했다.

박효린은 그림 속 그날을 떠올려보라는 오인혜의 말에 "떠올랐다. 계단이 보여"라고 말했고 그 모습은 잠에서 깬 오인주와 겹쳐졌다. 박효린은 "그건 하늘로 올라가는 계단이야"라며 해당 계단으로 오인혜를 데려갔다. 계단에 올라가려던 두 사람을 막은 건 원상아였다.

늦은 밤 오인경이 집으로 돌아오자 오혜석의 집은 열려있었다. 불안한 오인경은 오혜석의 방에 들어갔고 거기엔 피가 묻은 오인주와 피를 흘린 채 쓰러진 오혜석이 있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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