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혐의' 이상보 "母 사망 후 우울증 심해져"→국과수 모발 검사 의뢰 [종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22-09-16 01:06 | 최종수정 2022-09-16 05:50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이상보가 마약 혐의에 대해 결백을 주장했다.

15일 방송된 KBS 2TV '연중 플러스'에서는 마약혐의를 받고 있는 이상보와의 전화인터뷰가 공개됐다.

지난 10일 서울시 강남구 주택가에서는 술에 취한 듯 비틀거리는 남자가 목격됐고, 주민의 신고로 경찰에 연행됐다. 알고보니 이 남성은 배우 이상보로 밝혀졌다. 특히 간이 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현재 이상보는 마약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이상보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약물 검사에서 다 음성이었다. 한 가지 항목에서 한 줄이 진하게 나오고 한 줄이 연하게 나왔다. 경찰서로 데려가더라"면서 간이 시약 검사 결과를 정정했다.

이어 CCTV 속 상황에 대해 "정신과 치료를 계속 받고 있다. 신경 안정제를 반알 먹었다. 그러면 안 되는데 처음으로 맥주를 같이 먹었다. 그랬더니 시간이 좀 지나니까 약간 몽롱한 느낌이 들었다"고 털어 놓았다.


그러면서 제작진에게 보내 온 진단에서는 우울증 약물 투약 내용이 적혀 있었다. 또한 치료 의견에는 "우울, 불안, 불면, 가슴이 답답하고 두근거리는 등의 과각성, 불안 자극에 예민성, 스트레스에 취약성 등의 증상을 보여 진료 중임"이라며 "2019년 1월 어머님이 1년 투병하다 돌아가신 후 우울증과 불안증이 심해져 약물 복용이 늘어났음"이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어 이상보는 "모발을 뽑아서 국과수에 검사를 해야 한다고 해서. 뽑아라고 했다. 결과가 나오면 모든 걸 다 이야기하겠다"면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한편 이상보는 지난 2006년 드라마 '투명인간 최장수'로 데뷔했다. 이후 여러 드라마에서 조연으로 출연했으며, 지난해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에서 활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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