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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김준수가 15살 연상의 소개팅 상대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준수는 "요즘 친구들이 하나둘씩 결혼을 하나보니까 부럽다. 어릴 때는 저는 연애세포가 죽었다는 말이 이해가 안갔는데 지금은 죽은 것 같다"라 털어놓았다. 신봉선은 "그거 지금 안깨우면 푹 잔다"라며 선배로서 조언했다. 김준수는 만남에 신중함을 넘어 마음을 닫아버렸다고. 김준수는 "예전에는 육식동물이었는데 지금은 초식남이 됐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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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는 19살에 데뷔해 소개팅이 처음이라며 부끄러워 했다. 식사를 하기로 한 세 사람은 메뉴판을 정독했고 황석정은 '소주'를 찾아 김준수를 당황케 했다. 술을 마시지 않는 김준수는 당황해 "낮인데요?"라 했고 선배들은 칵테일을 마시기로 했다.
김준수는 얼마 전 소속사 후배와 스캔들이 났던 것이 언급되자 당황해 하며 "절대 아니다"라며 다시금 선을 그었다. 신봉선은 "저희 회사도 사내연애는 안된다. 소속사에 유일한 남자가 장항준 감독님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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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황석정은 서로 혈액형과 MBTI를 물으며 대화를 나눴다. 황석정은 작은 땅을 사서 나무를 키운다며 농장에 놀러오라고 권했다. 하지만 곧이어 황석정은 "제가 게임하는 남자를 만나봤는데 최악이었다. 여가의 1순위가 게임인 건 문제다"라고 했고 김준수는 "일은 안하고 게임만 하는 건 아니다. 저는 취미로만 한다"라고 항변했다.
82학번이라는 박해미에 김준수는 "저는 87년생이다"라며 새삼 놀라워 했다. 박해미는 새내기 시절을 회상하며 2차로 경양식 식당에서 첫키스를 했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해미는 "그때는 연애를 안해봐서 키스가 뭔지도 몰랐다. 하지만 당시에는 순진했다. 밥을 먹지만 스킨십 생각 뿐이었다.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그쪽에서 입이 훅 들어왔다. 근데 앞니끼리 부딛힌 거다"라고 털어놓았다. 반면 황석정은 "나는 27살에 첫키스를 했다"라며 시무룩해 했다.
김준수는 남자만 적극적이고 여자는 수동적인 것보다 내가 다가갈 때 함께 다가와주는 게 좋다며 "지금은 좋은 의미의 밀당이라고 해도 일방통행이 되면 딱 식는다"라고 고백했다. 황석정은 "친구에게 남자를 99.9% 쓰러트리는 방법을 배워왔다"며 "낮엔 안되고 밤에만 나가야 한다. 그리고 45도 각도로 혼자 앉아있어야 한다. 요염하게 열린 자세를 유지한다. 관심없는 듯한 미소를 띄면 100% 성공한다"라 했고 김준수는 "남자로서 생각해봤는데 일리가 있다"라고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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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정은 "난 괜찮다면서 '난 자웅동체야' 이러면서 자기위로를 한다. 연애를 하면서 상처를 많이 받았다. 난 고독을 너무 많이 즐겼다. 만약 그때로 돌아간다면 즐거우려 애쓰지 않고 그 사람을 가만히 보고 싶다. 상대는 어떤 사람인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보고 싶다"라 했고 김준수는 연애로망에 대해 "내가 연예인이 아니었다면? 이런 생각을 많이 했다. 항상 시선 안에 있기 때문에 단 한 번도 그런 경험이 없다. 데뷔 전에 연애를 해본 적도 없다. 데뷔 하고 나서 모든 걸 처음으로 해봤다"라고 털어놓았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