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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오징어 게임'의 에미상 주역, 황동혁 감독과 박해수, 정호연이 금의환향했다.
황동혁 감독은 "벌써 이 레이스를 같이 저희가 한지가 한 10개월, 작년 11월부터 너무 오래 같이 이 긴 레이스를 함께 해와서 거의 가족 같은 생각이 들 정도로 오랜 시간을 같이 했다. 이번이 시즌1으로 마지막 시상식이고 마지막 레이스였는데, 다 같이 수상하지 못했지만, 의미 있는 상들을 타고 돌아와서 1년간의 여정이 잘 마무리된 것 같다. 성원해주신 국민 여러분,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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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소감을 밝힐 당시를 회상한 황동혁 감독은 "워낙 시간이 짧았다. 제가 생각한 것보다도. 대충 맥락에 있는 얘기는 다 했던 것 같다"며 "어머니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었는데, 어머니께 감사 인사를 못했다. 자막으로 다 나가기로 돼있었는데 실수로 안 나왔다더라. 어머니께 키워주시고, 절 항상 믿고 지지해주시고 제 길을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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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수상 목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황 감독은 "저희가 시즌2를 또 만들어야 하니까, 시즌2를 만들어서 시즌1처럼 많은 사랑받으면 좋겠고, 저에게 또 기회를 주신다면 시상식 레이스에 참가해서 기존에 갔던 골든글로브. 에미상, 미국배우조합상(SAG) 등 무대에 서고 싶고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시즌2에 대한 관심도 이어졌다. 황 감독은 "정재 배우님은 토론토에 가셨는데, 너무 고생했다는 얘기 했고, 같이 오랜 시간 해왔기에. 시즌2 더 잘해서 다음에는 더 멋진 작품 만들어보자고 덕담을 주고받았다"고 귀띔했다.
'오징어 게임'은 에미상에서 작품상을 포함해 14개 부문에서 후보로 지명되며 외국어 드라마로는 최다 부문 후보 지명의 대기록을 써내려갔다. 또 이중 6개 부문에서 트로피를 수확했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