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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정지웅 형제와 이경규 이예림 부녀가 훈훈한 재회를 이뤘다.
지웅 하원 지훤, 삼남매를 키우는 정은표가 인사했다. 이경규는 '지웅이가 서울대 간 게 자기덕'이라며 '붕어빵' 인연에 대해 언급했다.20살 지웅이와 11살 지훤, 늦둥이로 지훤이를 본 정은표에 이경규는 "정말 부부금슬 끝내준다"라며 찐친다운 공감을 했다.
아이큐 169에 달한다는 정지웅은 어릴 때부터 남달랐다고. IQ 147로 성인으로 환산했을 때 IQ 169였다. 아침 9시 반, 정지웅의 자취방의 하루가 공개됐다. 걸그룹 모닝콜로 하루를 연 정지웅은 대학 새내기겸 자취 6개월 초보였다. 지웅은 아침부터 프로미스나인 MV를 보면서 미소를 지었다.
지웅이의 컴퓨터 모니터에는 '수적천석'이라는 사자성어가 적혔다. 작은 물방울이 계속 떨어지면 돌을 뚫는다는 뜻. 정지웅은 가사를 써보겠다 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고등래퍼3'에 나갔던 만큼 랩실력 또한 뛰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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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알수없는 두꺼운 책을 들고 오던 지웅이의 친구들이 인사를 했다. 친구들은 '11살'이라는 말에 "모든 게 재미있을 나이네"라 해 스튜디오를 초토화 시켰다. 딘딘은 "제가 인생얘기할 때 이런 기분이시겠다"라며 MC들에게 사과했다.
지훤이는 "어떻게 공부하면 서울대 와?"라 질문했고 서울대생의 공부비법 대공개에 모두가 귀를 기울였다. 친구는 "일단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 엄마가 어릴 때 책을 많이 읽혀서 지금의 내가 거기서 다 온 것 같다"라 했고 정은표 역시 "지웅이도 중고등학교 때까지 책을 6000권 정도 읽었다. 지웅이는 국어 공부를 따로 학원 다니지 않고 했다"라 공감했다. 다른 친구는 "제일 중요한 건 자신감이고 하루는 무조건 쉬었다"라고 했다. 지웅이 역시 공부할 땐 하고 쉴 때는 확실히 했다고. 정은표는 "제일 위험할 때는 컨디션이 좋을 때다. 공부를 더 한다고 할 때는 하지 말라고 말렸다"라고 했다.
지훤이는 형들이 운명론 등을 이야기 하는 걸 멍하니 들었고 탕수육 부먹찍먹에 대한 심도깊은 대화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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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에서 가방을 내리다 맞아 얼굴을 다쳤다는 이예림에 이경규는 "코가 좀 뾰족해진 것 같다"라 했고 이예림은 "기왕 뚜껑 연 김에 (성형 수술을 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경규는 "생갭다 상태가 심각해서 코를 쪼그렸다더라"라고 말을 보탰고 김정은은 "겸사겸사 잘했네"라 했다.
얼마 전 이연복 셰프에게 1일 요리제자가 된 이예림은 "지난 방송을 본 (남편 동료) 경남 선수들이 있어서 기대를 하는 것 같다"라며 직접 요리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이경규는 "너 조만간에 서울 한 번 더 와야한다. 한식 일식 이태리식 등 셰프님들에게 배우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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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창에 소주 한 잔을 하기로 한 이경규와 이예림 부녀, '창원에서 살면서 가장 힘든 것'에 이예림은 "친구 빼고는 없다. 영찬이 오기 전에는 아무랑도 말 안했다. 오늘은 아빠가 와서 말을 많이 했다"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젊은시절 이경규도 부산에서 서울로 타지생활을 했다고. 이경규는 "그때는 학교에서 연극을 하고 학교생활로 극복했다"며 일본 유학시절에 대해 "초창기엔 일본말을 못해서 방에서 3개월 동안 안나갔다. 하루에 10시간을 공부했다. 일본 TV를 하루종일 봤다"라고 딸에게 공감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