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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에미상 시상식에서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앞서 열린 크리에이브 아츠 에미상 시상식에서 받은 게스트상(이유미), 프로덕션디자인상, 스턴트퍼포먼스상, 시각효과상을 합쳐 모두 6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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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는 제레미 스트롱(석세션)을 비롯해 브라이언 콕스(석세션), 아담 스콧(세브란스: 단절), 제이슨 베이트먼(오자크), 밥 오든커크(베터 콜 사울) 등과 경합 끝에 트로피를 차지했다.
특히 이날 이정재는 오랜 연인인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과 함께 에미상 레드카펫을 밟아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손을 꼭 잡은 채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이정재가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호명되자 객석의 임세령 부회장이 환한 미소로 박수를 치며 진심으로 축하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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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은 올해 초부터 각종 시상식에 수상을 휩쓸며 작품성과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특히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 시상식인 에미상에서 비(非)영어권 드라마가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 작품상은 아쉽게 불발됐지만, 감독상과 남우주연상 등 주요 부문에서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트로피를 차지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