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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조선의 사랑꾼' 최성국이 24세 연하 여자친구의 부모님과 첫 만남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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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3세인 최성국은 여자친구와 24살의 나이차가 났다. 최성국은 PD, 카메라맨에게 여자친구가 29살이라고 고백했고, 이를 들은 PD는 "그럼 20대야...?"라며 깜짝 놀랐다. 최성국은 여자친구와의 많은 나이차로 인한 세상의 시선에 대해 걱정하며 "사람들이 선입견을 가지고 보기 쉽다. 대부분이 여자에게는 '돈 보고 저런다'고 말하고, 남자한테는 '여자가 어리니까 뭐'라고 말한다"며 안타까워했다. 또 그는 "이걸 찍기로 한 것도, 내 결혼 소식을 언론에서 글로만 접하게 되면 누구라도 욕하겠지만...결혼 과정을 가감 없이 보여주면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을까 해서였다"며 인생의 동반자가 될 여자친구를 위한 진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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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국은 여자친구 부모님과의 첫 만남을 앞두고 무척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최성국과 여자친구의 만남에 크게 기여한 부산에 사는 20년지기 동생이 등장해 그의 긴장을 풀어줬다. 동생은 "알고 지내라고 소개시켜 준건데 이렇게 관계가 진전될 줄은 몰랐다"며 "아마 여자분 부모님 나이와 성국이형 나이가 그렇게 크게 차이 안날 것이다"고 말했다.
첫 만남 자리로 가는 길, 동생과 PD는 "여자친구 집에서 '결혼 안되겠다'고 말하면 어떡하냐"고 말해 최성국을 긴장케 했다. 고민하던 최성국은 "장모님 마음에 들면 끝이다. 그래도 정 내가 싫으시다면 센 거 한번 가면 된다. 아버님을 내 편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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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한참이 지나도 여자친구에게 연락이 오지 않자 초조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최성국이 먼저 문자를 보냈고, 이에 여자친구는 "가족들이랑 앉아서 얘기 중이에요"라고 답장을 보냈다. 급 불안해진 최성국은 여자친구에게 저녁을 함께 먹자고 제안했다.
다시 만난 여자친구는 가족들과 나눈 대화에 대해 들려줬다. 먼저 최성국은 예비 장인에게 부산에서 자신의 차를 같이 타고 올라가자고 '합승 제안'을 한 것에 대해 어떤 얘기가 나왔는지 물었고, 여자친구는 "불편하게 왜 그랬느냐. 아버지 내일 그냥 버스타고 가신단다. 편하게 자면서 가시고 싶다고 하셨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가족들이 오빠가 노력하는 진심을 느꼈다고 하더라. 친오빠는 응원은 해주는데 걱정은 많다. 엄마는 오빠보고 보기보다 동안이라고 하셨다"고 가족들의 반응에 대해 전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