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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줌人] 임윤아, 대체불가한 이름…전성시대 열렸다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2-09-04 14:59 | 최종수정 2022-09-06 07:27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임윤아 전성시대다.

임윤아가 가요계는 물론 드라마와 영화까지 연예계를 종횡무진 누비며 맹활약하고 있다.

먼저 임윤아가 속한 소녀시대가 5년만에 완전체 컴백을 선언했다. 소녀시대는 데뷔 15주년 기념 정규 7집 '포에버원'을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전개했다. '소시탐탐'을 비롯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솔직당당한 매력을 가감없이 드러낸데 이어 완전체 무대와 공연으로 '명불허전'이라는 감탄을 자아냈다.


사진 제공=SM엔터테인먼트
이들은 'SM타운 라이브' 공연으로 국내외 팬들과 만난데 이어 3일에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데뷔 15주년 기념 스페셜 팬 이벤트 '2022 걸스 제너레이션 스페셜 이벤트 - 롱 래스팅 러브'를 개최했다. 이날 공연은 소녀시대가 5년만에 개최한 팬이벤트인 만큼 시야제한석까지 전석 매진됐으며 미국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등 전세계 96개 지역에서 온라인으로도 시청했다. 소녀시대는 신곡 '포에버원'은 물론 '종이비행기' '클로저' 등 정규 7집 수록곡 무대를 최초 공개하고 '다시 만난 세계' '소원을 말해봐' '지' 등 기존의 메가히트곡 무대까지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팬들을 열광케 했다. 또 팬들 중 베스트 드레서를 뽑는 '소원 OOTD', 팬들의 일기를 멤버들이 직접 읽어보는 '입덕 다이어리' 등 신선한 기획으로 팬들과 소통하며 남다른 팬사랑을 실천했다.


또 MBC 금토극 '빅마우스'에서는 대체불가한 연기로 극을 탄탄하게 지탱하고 있다. 임윤아는 극중 누명을 쓴 남편 박창호(이종석)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베테랑 간호사 고미호 역을 맡았다. 고미호는 타고난 미모와 당찬 매력으로 만인의 연인이었지만 박창호와의 결혼으로 인생 변곡점을 맞은 인물이다. 그러나 수많은 위기와 역경 속에서도 선함을 잃지 않고 굳은 심지로 상황을 돌파해나간다.

3일 방송된 12화는 그런 고미호의 당찬 면모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회차였다. 고미호는 구천 교도소에서 폭동을 빙자한 살인 교사가 이뤄졌음에도 마취약과 소화기 등으로 기지를 발휘해 위협에서 벗어났다. 또 긴급상황에도 혈액튜브를 챙기고 공지훈(양경원)을 속이는데 성공, 남편의 결백을 밝히고 서재용(박훈) 살인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고자 모범수들을 홀로 미행하는 겁없는 직진 행보를 보였다.


이 과정에서 임윤아는 사물을 활용한 거침없는 액션연기를 선보인 것은 물론 상황에 대해 진지하게 고뇌하고 판단하는 감성 연기까지 소화해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무엇보다 기존의 누아르 장르 속 여주인공은 청순가련 미모를 갖추고 아무런 무기나 계획도 없이 무모한 행동을 벌이다 남자 주인공의 발목을 잡거나 남자 주인공에게 구조되는 민폐형 캐릭터로 그려졌던 반면, 고미호는 적극적으로 상황을 타개하고 남편의 가장 큰 조력자이자 구원자가 되어주는 독립적 여성상을 보여줘 호평을 받아냈다.


이종석과의 케미도 훌륭하다. 여느 부부와 다르지 않게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모습부터 예상치 못한 거대한 위기에 휘말려 살아남기 위한 치밀한 반격을 준비하는 모습까지. 극과 극의 상황을 자유자재로 그려내는 두 사람의 연기는 극의 매력을 높이는 요소다. 또 '빅마우스'를 향한 반격을 준비하면서도 애틋하고 강인하게 서로를 위하는 특별한 케미에 시청자들의 뜨거운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HITC 등 해외 언론조차 "임윤아의 강렬한 연기가 경이롭다"고 극찬했을 정도.


이에 힘입어 '빅마우스'는 시청률 12%를 돌파하며 인기 고공행진을 달리고 있다.


임윤아는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 개봉도 앞두고 있다. '공조2 : 인터내셔날'은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다시 만난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과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뉴페이스 해외파 FBI 잭(다니엘 헤니)까지 각자의 목적으로 뭉친 형사들의 예측불허 삼각 공조 수사를 그린 영화다. 강진태의 푼수같은 백수 처제 박민영으로 1편에서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던 임윤아는 속편에서는 더욱 커진 비중과 활약으로 코미디는 물론 로맨스까지 책임진다. 영화는 개봉 7일 전부터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예매율 1위에 오르더니 개봉 5일 전인 2일 기준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까지 극장 3사 예매사이트 1위를 휩쓰는 기염을 토하며 심상치 않은 흥행 전조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영역 구분 없는 전방위 활약을 펼치며 임윤아는 업계 러브콜 1순위로 주목받고 있다. 각종 명품 브랜드와 화보, CF에서 임윤아를 뮤즈로 선택하고 있고 차기작 섭외도 빗발치고 있다. 이미 '엑시트' 제작진과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는 영화 '2시의 데이트'부터 이준호와 로맨스 호흡을 맞출 드라마 '킹더랜드' 등 차기작을 확정하며 전성시대가 활짝 열렸음을 입증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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