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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결국 ENA PLAY X SBS PLUS '나는 SOLO' 9기에서 새로운 커플까지 탄생했다.
이에 앞서도 '나는 SOLO'는 1, 2, 4, 6기에서 결혼 커플을 만들어냈다. 특히 6기는 정숙과 영식, 영철과 영숙 등 두 커플을 식장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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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방송이 한창 진행중인 '돌싱글즈3'에서는 동거중인 커플보다 커플에 실패한 최동환 이소라에 대한 관심이 더 높다. 방송 후 실제 커플이 됐을 가능성에 대해 시청자들의 관심이 폭증하고 있는 것.
이같은 방송 연애의 특징은 '팬덤'을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많은 팬들이 양산돼 각종 SNS등을 통해 호응을 보내고 있다. 이는 곧 광고라는 수익으로 연결되기도 한다. 광수와 결혼을 약속한 영숙은 이미 5차례나 자신의 SNS에 협찬 사진을 올리며 인기를 증명하기도 했다.
물론 부작용도 있다. 영숙은 각종 악성 댓글에 고소고발을 결정하기도 했다 그는 최근 "명예훼손, 허위사실 유포, 본인과 가족 및 지인에 대한 비방, 모욕 관련하여 고소 고발 진행중이다. 몇주 전 변호사를 선임하였고 소장 제출 마무리 단계에 있다. 자료가 더 있다면 추가만 하면 되는 상태다. 국내 국외 사이트 상관없다"고 강경 대응을 선언한 바 있다.
커플로 성사되진 않았지만 광수를 두고 영숙과 맞섰던 옥순 역시 영숙을 '은근히 따돌린'다는 '은따설'에 휘말려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각종 커뮤니티 등에서는 각 출연자들의 캐릭터를 분석하는 글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만큼 관심을 갖는 이들이 많아졌다는 의미다.
얼마전까지만에도 시쳇말로 '얼굴 팔린다'고 해서 일반인들은 방송출연을 꺼려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의 연애 프로그램에서는 출연자 섭외난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당당히 자신의 존재를 공개하고 연애에 나서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방송 후에도 자신의 SNS를 활용해 팬덤을 모으고 이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이다. 바야흐로 방송을 통해 연애하고 결혼하는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린 것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