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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이석훈(50) 감독이 "경쟁작 없는 추석 극장, 다행이다 싶지만 걱정도 크다"고 말했다.
그는 추석 시즌 경쟁작 없는 유일한 개봉에 대해 "그동안 만든 영화들이 훌륭한 영화와 경쟁을 많이 했다. 그런데 '공조2'는 다르다. 아무래도 코로나19 때문인 것 같다. 큰 경쟁작은 없는 상황인데 한편으로는 다행이다 생각이 들기도 하고 반대로 좋은 영화가 여러 편 있어야 관객이 극장으로 영화를 보러 올텐데 작품이 없어 오지 않으면 어쩌나 걱정도 있다"고 답했다.
이어 "코로나19 전에는 어느 정도 예상을 하고 그 스코어가 맞기도 했는데 요즘은 예상을 할 수 없어 불안하기도 하다. 그럼에도 늘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게 내 목표다. 같이 일한 스태프와 배우들이 영화를 보고 만족하는 게 첫 번째고 다음이 손익분기점을 넘는 것이다. 물론 여기에 흥행을 하면 더 좋을 것 같다. 첫 번째 관문인 배우와 스태프들의 만족도는 넘겼는데 이제 두 번째 관문인 손익분기점만 넘기면 좋을 것 같다"고 바람을 전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CJ E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