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서울대작전' 유아인 "'2종 보통' 면허라고 놀림 받아...차와 친해질 수 있던 시간"

안소윤 기자

기사입력 2022-09-05 12:20 | 최종수정 2022-09-05 12:21


사진 제공=넷플릭스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서울대작전' 유아인이 작품에 합류한 계기를 밝혔다.

넷플릭스 영화 '서울대작전'에서 동욱 역을 맡은 유아인은 5일 오전 스포츠조선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여러 장르의 작품에 출연해 다양하게 캐릭터를 풀어가고 싶었다"고 했다.

유아인이 연기한 동욱은 상계동 슈프림팀 빵꾸팸의 리더이자, 자타공인 최강 드리프터다. 그는 "여느 때보다 새로운 시도를 많이 했기 때문에 우려가 되기도 했다. 또 오락 장르여서 관객들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공감대를 충분히 이뤄야 한다고 생각했다. 작품의 완성도를 떠나서 콘텐츠로서 충분히 즐길 거리를 선사했다는 생각에 안도감이 컸다"고 밝혔다.

작품 속 실감 나는 카 액션을 완성하기 위해, 직접 드라이빙 훈련을 하며 감각을 익히기도 했다. 유아인은 "제작발표회 당시, 운전면허증 '2종 보통'이라고 밝혀 놀림을 많이 받았다"며 "레이싱 서킷에 가서 직접 드리프트를 배우는 시간도 있었고 이번 작품을 계기로 그동안 해보지 못한 경험들을 했다. 다만 제가 모든 걸 해낼 수는 없었기 때문에 전문 레이서와 차에 동승해서 공격적으로 움직이는 장면들을 연출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차가 움직이지 않는 상태에서 자동차 안에서의 움직임을 표현하려다 보니 쉽지 않았다"며 "함께 탑승한 옹성우와 이규형이 오른쪽으로 움직일 때 저 혼자 왼쪽으로 움직였고 브레이크를 밟으면 몸이 앞으로 쏠려야 하는데 저 혼자 몸이 뒤로 움직여 NG를 많이 냈다"고 촬영 에피소드를 전했다.

한편, 지난달 26일 공개된 '서울대작전'은 1988년,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는 상계동 슈프림팀이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받고 VIP 비자금 수사 작전에 투입되면서 벌어지는 카체이싱 액션 질주극이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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