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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카페인 그 자체..이승기♥이세영 '법대로 사랑하라' 힐링 로맨스 (종합)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2-09-05 15:01


사진=KBS 제공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4년 만에 다시 만나 '로맨스'를 선보인다. '흥행 담당' 이승기와 이세영이 로맨스로 만났다.

5일 KBS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임의정 극본, 이은진 연출) 제작발표회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 행사에는 이은진 감독, 이승기, 이세영, 김남희, 김슬기, 오동민, 안동구, 김도훈, 조한철, 장혜진이 참석했다.

'법대로 사랑하라'는 검사 출신 한량 갓물주 김정호와 4차원 변호사 세입자 김유리의 로(LAW)맨스 드라마입니다. 2500만뷰 이상을 기록한 노승아 작가의 인기 웹소설을 드라마로 각색한 작품으로 시선을 모은다. 드라마화를 위해서는 임의정 작가와 이은진 감독이 뭉쳤다. 'KBS 드라마 스페셜 2020-원나잇'으로 탄탄한 구성력과 필력을 인정받은 임의정 작가와 '제빵왕 김탁구', '동네 변호사 조들호' 공동 연출 및 '연애를 기대해', '죽어도 좋아' 등을 연출한 이은진 감독의 합도 기대를 모은다.

이승기는 김유리(이세영)를 17년째 짝사랑 중인 전직 검사이자 현재 웹소설 작가로 활동 중인 한량 갓물주 김정호 역, 이세영은 대형로펌 황앤구를 그만두고 김정호(이승기) 건물 1층에 법률상담 카페인 '로(LAW)카페'를 차리는 4차원 변호사 김유리 역, 김남희는 김정호 건물 2층에 있는 '바른 정신건강의학과 의원' 원장이자 고라니 멘탈의 소유자 박우진 으로 열연한다.

연출을 맡은 이은진 감독은 "따뜻하고 좋은 드라마를 만들려고 했더니, 요즘은 따뜻하고 좋은 드라마가 재미있더라. 그래서 재미있는 드라마다"라고 말했다.


사진=KBS 제공
캐스팅에 대한 소감도 이어졌다. 이은진 감독은 "캐스팅 과정에서 가장 먼저 본 것은 연기력이다. 연기 잘하는 분들을 캐스팅했다. 그리고 2번은 인성이다. 사람들이 너무 좋다. 순발력도 좋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이 드라마의 결이라든지 사람들이 좋아할 수 있는 부분을 누가 가장 잘 표현해줄 수 있을지 생각했다. 승기 씨는 싱크로율이 300% 정도인 것 같다. 저희끼리 얘기할 때도 쓸데없는데 자학다식하다. 많이 알고 논리를 내세우곡 논리적으로 얘기한다. 그래서 저희끼리 '정호'라고 한다. 이세영 배우는 제 생각에는 본인은 아니라고 주장하는데 싱크로율이 150% 정도는 되지 않나 싶다. 뜨겁고 차갑고는 차이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또라이'인 것은 분명하다. 아주 사랑스러운 '또라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진=KBS 제공
주인공인 이승기는 장르물의 연속 속 오랜만에 로맨스에 등장했다. 이승기는 "전작들이 장르적 성향도 강하고 힘든 촬영이 많았는데, 그래서인지 '법대로 사랑하라'의 힐링 요소가 있다 보니 편하다. 현장에 갈 때도 즐겁고 부담 없이 즐기며 촬영하는 것 같다. 감독님도 그렇고 배우들의 현장 분위기가 좋다 보니 배우들이 준비해온 것들을 풀어낼 때 굉장히 많이 열어두셔서 대본도 훌륭하지만, 대본 외적으로 영상으로 더 재미있고 촘촘하게 연출된 것들이 많아서 저도 시청자로서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승기는 "너무 재미있고, '로코는 이런 맛이었지'를 오랜만에 느끼고 있다. 우리 친구들도 그렇고 다 모였을 때 로코를 잘 만들기 위한 최적의 배우들이 모여서 하고 있는 것 같아서 현장에서 즐겁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세영은 전작 '옷소매 붉은 끝동'의 흥행 후 '법대로 사랑하라'로 곧바로 돌아오게 됐다. 그는 "사실 저는 그렇게 잘 된 드라마에 출연한 것은 어렸을 때 이후로 처음이었고, 한 해에 드라마가 잘 되는 편수가 많지 않잖나. 그래서 흥행도 흥행이지만, 드라마가 주는 메시지나 캐릭터, 재미에 더 집중하기에 제가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려고 하고 있다. 이번 작품을 통해서는 조금 더 제가 보여드리지 않았던, 실제의 모습과 가까운 다혈질이나 '또라이' 기질이나 재미있는, 많은 분들이 즐겁게 보실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대본이 또 워낙 재미있고,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사진=KBS 제공

사진=KBS 제공

사진=KBS 제공
이승기와 이세영은 '화유기' 이후 4년 만에 재회했다. 이세영은 "가장 많이 달라진 것은 관계인 것 같다. 그때는 제가 오빠 집에 얹혀 사는 일개 좀비 나부랭이라서 구박받고 그랬다. 그런데 지금은 아낌없이 애정 표현을 해주시고 아껴주셔서 행복하게 촬영 중이다. '사람 이승기'는 그때보다 더 멋있어지셨다"고 했다.

이승기는 "그때는 군 전역 후 바로 찍어서 사회인과의 경계선에 있었다"며 "세영 씨를 오랜만에 봐서 좋았던 것은 역시나 주는 에너지가 너무 좋아서 로코라는 특성상 주인공의 분량이 많고 법률 드라마라 특히 대사량이 많다. 정말 지친 기색 없이 밝게 해주는 모습이 존경하는 지점이다"라고 말했다.

원작과 차별화된 드라마 만의 매력도 기대를 모은다. 이세영은 "유리는 드라마에서 조금 더 독특하고 사차원적 기질이 부각된 것 같다. 거기에 '패션 또라이'를 입혀서 옷을 화려하게 꾸며서 보는 맛이 있으실 거다"고 했다. 이승기는 "원작자님을 만나 인사를 나눴다. 작가님께서 본인의 글보다 영상화되는 것에 대한 기대를 갖고 계시더라. 기대도 많이 하신 것 같고. 저희 드라마가 우리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프로들이 많잖나. 이걸 예능에서 많이 하는데, 드라마에서는 저희가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저희가 이걸 드라마로 잘 만들어서 저희 드라마 한 편을 보면 살아가며 만나는 고민 하나쯤은 솔루션을 만날 수 있고 위안을 받을 것 같아서 좋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법대로 사랑하라'는 5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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