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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오징어 게임'이 에미상 시상식에서 쾌거의 출발을 알렸다. 특수효과, 스턴트퍼포먼스, 그리고 게스트상 부문에서 4관왕을 확보하며 수상 행진에 열을 올리는 중이다. 여기에 이유미는 '오징어 게임'으로 게스트상을 수상, 아시아 국적 배우 최초로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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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미는 '오징어 게임'에서 240번 참가자 지영으로 출연해 정호연이 연기한 새벽과의 교감으로 전세계의 시청자들을 울린 루키다. '깐부' 에피소드에서는 구슬을 양보하며 새벽과의 영원한 이별을 택하는 모습이 안방에 깊은 감동을 선사하기도. 특히 다수 영화에서 인상 깊은 활약을 펼쳐왔던 이유미가 세계 무대에서 수상에 성공하는 모습이 박수를 받았다.
또 '오징어 게임'은 싱글 에피소드 부문 특수효과와 프로덕션디자인, 스턴트 퍼포먼스, 부문에서도 수상해 비영어권 드라마 중 최초로 에미상을 받아냈다. 특수효과 부문에서는
'오징어 게임'은 4일 시상되는 부문 중 주제가와 프로덕션디자인에서 수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 바 있다. 디즈니+ '로키'. 애플TV+ '세브란스 : 단절', HBO '화이트 로투스', 그리고 훌루 '아파트 이웃들이 수상해' 등과 경쟁한다. 음악감독으로는 영화 '기생충'으로도 유명한 정재일이 작업한 것으로 알려진 '오징어 게임'의 수상 여부에 주목이 이어진다.
프로덕션디자인상 부문에서는 넷플릭스 '오자크', 애플TV+ '세브란스 : 단절', HBO의 '더 플라이트 어텐던트', '석세션', '화이트 로투스'와 겨뤄 트로피를 손에 넣었고, 특수효과 부문에서도 '설국열차' 등과 경쟁했다. 또 스턴트 퍼포먼스 부문에서는 넷플릭스 최대 시리즈인 '기묘한 이야기'를 누르고 수상해 시선을 모았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 넷플릭스 TV(비영어) 부문에서 작품 공개 후 28일 동안 누적 시청량 기준 1,650,450,000시간을 기록해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