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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민♥조예영, 최종 커플 탄생...변혜진, 유현철 선택 거절 ('돌싱글즈3')[종합]

이게은 기자

기사입력 2022-09-04 23:47 | 최종수정 2022-09-04 23:47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한정민과 조예영이 만남을 이어가기로 결정했고, 유현철과 변혜진은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4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돌싱글즈3'에서는 대망의 최종 선택이 공개됐다.

유현철·변혜진의 동거 하우스에 놀러온 이소라는 변혜진에게 "얼굴 많이 폈다. 여기 와서 너무 좋다"라며 활짝 웃었다. 변혜진은 "처음에 침대가 하나여서 좀 당황했다. 둘 다 코고느라 정신이 없었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둘이 식사를 할 때 변혜진의 휴대전화로 전화가 걸려왔다. 전화를 건 사람은 유현철로, 이소라는 "'우리 현철오빠'라고 저장돼있네?"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유현철은 이소라가 "신혼생활이 어떠냐"고 묻자 부끄러운 듯 대답을 피해 웃음을 자아냈다.

변혜진은 신혼집에서 유현철의 딸 가인 양과의 미래도 그려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이소라는 "아이 있는 사람 상관 없었어?"라고 물었고, 변혜진은 "상관있었지만 그 사람을 알아가는 게우선이라 깊게 생각하지 말자는 생각이었다. 아빠가 혼자 아이 케어하는 걸 본적이 없어서 크게 와닿지 않았다. 직접 보니 이런거구나 싶었다. 연애할 여유가 있을까 싶었다"며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아이를 만났을 때 아이가 엄마 이야기를 두 번 했다. 현실로 와버리니까 멘붕이 왔다. 약간 고민 된다"며 복잡한 마음을 전하기도.


이소라는 "그럴 것 같다. 미래를 봐야 하는 부분이니 그렇다"며 공감했다. 또 "우리 둘만의 시간을 보내야 하는데 속도가 급히 진전되는 것도 부담된다"

이소라는 최동환과 계속 연락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했다. 이소라는 "우리 거리가 너무 멀고 난 주말에 일도 한다. 딱히 누가 보자고 연락은 하지 않지만 '뭐해?'라는 연락을 한다. 전화하면서 '우리 실적으로 안된다'는 말을 한다"고 말했다. 변혜진이 "기차 타고 (최동환) 오빠가 내려가면 되지"라고 말하자 이소라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최동환과 이소라는 최종 선택에서 커플이 불발됐으나 방송 후 데이트 목격담이 이어져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유현철은 저녁식사 후 변혜진에게 "우리가 연인 관계로 친해진 건지 궁금해. 난 확실히 이성으로서 친해진 것 같다"며 속마음을 전했다. 이어 "주변에서 딸을 공개하는 걸 말렸는데 네가 아니었다면 나도 싫었을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하며 "혜진이 부모님이 걱정하신다는 게 걱정이 되더라"고 덧붙였다. 변혜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자녀를 양육 중인 유현철의 황에 대해 "엄마는 걱정을 많이 하신다"고 털어놨다.


한정민·조예영 커플의 동거 하우스에는 한정민의 10년 지기 친구들이 방문했다. 한정민 친구들은 한정민과 조예영의 웨딩화보를 보더니 "이 쓸모없는 웃음은 뭐야?"라고 현실 친구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조예영에게 "우리 작은 고모 닮았다", "(한정민은) 낮져밤이 아닌가"라고 말하기도. 조예영은 한정민 친구들의 높은 텐션에 조금 당혹스러워하기도 했다.


한정민은 친구들에게 조예영과 가치관이 비슷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친구들은 "(한정민이) 까다롭다는 생각을 했다. 맞는 사람을 만난 거라 우리도 신기하다"며 놀라워했다. 결혼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한정민은 "난 경제적 여유 없이 결혼하는 건 싫다. 조금씩 상상은 한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MC 이혜영은 "상대에게 진지하게 생각해 보라고 이야기하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

한정민은 친구들이 돌아간 후 조예영에게 "우리가 잘 맞는 것 같다고 하더라. 나이스하게 보더라"라고 귀띔했다.

저녁 시간, 두 사람은 결혼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했다. 조예영은 "난 마흔에 가깝고 부모님은 좋은 가정을 이루길 바란다"며 재혼을 원하는 마음을 내비쳤다. 반면 한정민은 이에 쉽게 말하지 못했다. 인터뷰를 통해서는 "재혼이 조심스럽다. 좀 더 만나봐야 될 것 같다. 쉽게 말하기 어렵다"며 한걸음 물러섰다.

이윽고 다가온 최종 선택의 날, 한정민과 조예영은 서로에게 "행복했어"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먼저 최종 선택을 결정한 조예영은 "이런 사람이라면 재혼해도 되겠다 싶었다. 더 알아가고 싶고 진지하게 만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한정민도 뒤이어 조예영을 선택했고 조예영은 눈물을 흘렸다. 한정민은 "현실적인 부분들도 잘 맞춰진 것 같다. 제가 되게 많이 사랑하는 것 같다"며 결정 이유를 밝혔다.

유현철은 변혜진에게 "즐거웠다"고 인사했고, 변혜진은 "하고 싶은 말이 많았는데 많이 못 해 아쉽다"고 말했다. 먼저 최종 선택 결정을 알린 사람은 유현철이었다. 그는 "좀 더 확고해졌다. 배려해 준다는 걸 느꼈고 충분히 좋은 만남이 이어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변혜진은 유현철을 선택하지 않았다. 그 이유에 대해 변혜진은 "대화가 (잘 통하는 게) 제일 중요했다. 진지한 만남을 생각했을 때 오래 버티지 못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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