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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개그우먼 오나미가 결혼식 당일 아침 눈물만 다섯 번을 흘렸다.
이날 집에서 나서자마자 매니저가 꾸민 웨딩카를 보고 첫 눈물을 쏟은 오나미는 듬직하게 보듬어주는 남편 박민 덕에 겨우 울음을 그쳤다. 하지만 워낙 평소 눈물이 많기로 소문난 오나미는 지인들이 들러 아는 척을 할 때마다 계속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결국 메이크업 중에도 연신 눈물을 보인 오나미는 결혼식장에 들어서기 전 메이크업 샵에서만 벌써 다섯 번째 울면서 '눈물의 여왕'에 등극했다.
한편, 이날 초긴장 상태였던 신부 오나미의 '가방친구(당일 현장 조력자)'로는 14년 지기 절친 김민경이 등판했다. 옆에서 든든하게 자리를 지켜준 김민경 덕분에 차분하게 웨딩드레스 환복까지 마친 오나미는 "이제 진짜 결혼이 실감난다"는 반응을 보였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