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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 남윤수-하도권 커넥션에 충격…웹툰팀 지킬수 있을까('오늘의웹툰')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2-09-04 09:37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김세정이 남윤수와 하도권의 수상한 만남에 충격에 빠졌다.

3일 방송된 SBS 금토극 '오늘의 웹툰'에서는 네온 웹툰 편집부의 위기가 그려졌다. 본부장 허관영(하도권)의 경쟁사 영툰 인수 추진으로 남은 시간은 고작 3개월. 진저툰 때와 비슷하게 불길한 이 상황에 웹툰 팀은 누구랄 것도 없이 서로에게 '파이팅'을 불어넣으며 "윗선에서 납득할 만한 성과를 내서 우리의 존재 가치를 증명하자"는 '100일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온마음(김세정)도 웹툰 팀의 사활이 걸린 프로젝트에 "이제부터 결승전"이란 결의로 뛰어들었다. 먼저 나강남(임철수) 작가의 신작 '냉혈한'의 네온 연재 설득에 돌입했다. 영툰과 네온을 두고 고민 중인 그에게 확답을 받진 못했지만, "혼자 이걸 다 작업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좋겠다"는 말에 온마음은 눈을 빛냈다.

온마음이 발굴한 신대륙 작가의 '피브병기'는 히트 메이커 감독이 연출을 맡은 드라마 리메이크를 제안받았다. 신대륙은 만화로만 소통하고 싶다며 거절했지만, "영상화되면 더 많은 사람이 만화를 접하게 된다"는 온마음의 간절한 설득에 마음을 돌렸다.

이렇게 온마음이 '금빛' 성과를 만들어내는 사이, 편집장 장만철(박호산)도 마지막 한 방을 준비했다. 바로 영툰을 부동의 업계 1위로 만든 모영수(정은표) 작가였다. 다만 모 작가가 진저툰으로 옮긴 지 불과 석 달 만에 서비스가 종료되는 바람에 악연으로 남은 그를 설득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었다. 진저툰 사건 이후 영툰으로 옮긴 그는 '스튜디오 모'를 수천억 원대의 매출을 내는 하나의 기업으로 성장시키며 작가 이상의 비즈니스맨이 돼 있었다. 이에 만철은 "네온이 가진 모든 걸 이용해서 이겨보라"는 대표이사 윤태희(백주희)를 등에 업고, 스튜디오 모 투자 유치를 제안했다. 본사인 네온은 IT 업계 탑으로, 모든 인프라가 모 작가의 회사와 공유될 것이란 '조건'을 내걸고, "예전의 실수를 만회할 기회를 달라"고 설득했다.

그러나 허관영의 음모가 시작됐다. 허관영은 대표이사조차 모르게 '네오 콘텐츠 본부장, 영툰 등 K 콘텐츠 기업 공격적 인수합병 추진'이라는 기사를 냈다. 편집자들의 사기는 떨어졌고 모 작가는 "두 번씩이나 기만하는 회사는 처음이다. 연락하지 말라"고 분노했다.

만철의 머릿속에는 얼마 전 본사를 찾아간 구준영(남윤수)이 스쳤다. 온마음 또한 구준영이 본부장은 물론 영툰 대표 김영신(우정원)과 만나는 걸 우연히 목격하고 구준영을 의심하게 됐다.

사실 구준영은 누나의 죽음을 받아들인 후 자신이 웹툰 편집부에서 일하게 된 이유가 있을 거라는 걸 깨닫고 허관영의 첩자를 자처하며 물증을 잡으려 하고 있었던 상황. 이 상황을 모르는 온마음은 몰래 사무실을 빠져나와 본부장을 만나는 구준영을 목격하며 오해를 쌓았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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