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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체인지 데이즈2' 최종 선택을 앞둔 커플들이 극과 극의 애정 온도차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지난 500일 간의 연애에서 쌓였던 설움을 폭발시켰던 민효기, 최윤슬은 이날도 감정의 골을 메우지 못했다. 민효기가 먼저 화를 낸 것을 미안해하며 대화를 시도했지만, 대화 방식이 정반대인 최윤슬에게는 그의 말이 또다른 다툼의 시작으로 느껴진 것. 그간 서로 다른 연애 스타일로 잦은 갈등을 겪었지만 서로에 대한 애정이 남아있던 두 사람이기에, 이들이 다시금 다투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애타게 했다. 이들은 최종 선택을 이틀 남기고 연인끼리 함께할 수 있는 데이트 시간을 가지게 돼, 마지막으로 화해를 하고 애정을 확인할 수 있을지 이목을 집중시켰다.
반면 남자친구 이정훈의 체인지 데이트에도 그간 '쿨'한 반응을 보였던 최희현은 연인과 떨어져 지내는 '룸 체인지' 이후 이정훈에 대한 확신을 얻은 듯 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이정훈이 체인지 데이트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모두의 앞에서 당당하게 말하는 등 연인을 사수하기 위한 철통 수비에 나선 것. 또한 이정훈과 말다툼 후 먼저 미안함을 표현하며 적극적으로 애정 공세를 퍼붓는 모습이 드러나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애정의 온도를 드러냈다. MC 코드 쿤스트는 "체인지 데이트 후 새로운 연애를 원하는 게 아님을 알게 됐고, 룸 체인지를 계기로 아직도 (연인을) 좋아한다는 것을 깨달은 것 같다"고 최희현의 변화를 분석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여행 후반 한층 솔직한 감정의 민낯을 보여주고 있는 커플들이 마지막 날 어떤 선택을 할지, 또 연인과 한마음으로 같은 선택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