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어쩌다 전원일기' 박수영(레드벨벳 조이)이 함께 호흡을 맞춘 추영우, 백성철과의 케미를 자랑했다.
반면 남사친 상현에 대해서는 "다정하고 순수한 희동리 인기남"이라며 사심 없는 자영의 마음을 대변했다. 박수영은 "지율과의 케미 키워드가 '티격태격'이라면 "상현과의 관계에선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함께한 세월만큼 편안한 친구다. 자영이 어떤 행동을 해도 편을 들어주는 순수하고 헌신적인 상현의 마음이 그런 관계를 만들어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도 덧붙였다. 그런데 이 관계에도 변수가 있다. 지율을 바라보는 자영의 눈빛이 달라지면서, 상현이 더 이상 속마음을 숨기지 않기로 결심하면서부터다. 박수영은 "두 사람은 분명 순수한 친구인데, 가끔 그사이에 묘한 기류가 흐르는 게 보일 때가 있다"며 "남사친과 그 이상을 넘나드는 그 미묘한 관계를 엿본다면 재미가 배가 될 것"이라는 친절한 관전 포인트를 남겼다.
박수영은 두 배우와의 실제 호흡에 대해 '엄지척'을 내보이며 고마운 마음도 함께 전했다. 그는 "추영우와 백성철 모두 초반에 낯을 가리는 나를 많이 배려해줬다. 촬영하면서 종종 의견을 내기도 했는데, 두 사람이 그 의견을 잘 들어주고, 반영해줬다. 그래서 정말 고맙다. 두 배우 덕분에 더 즐겁게 촬영하면서, 좋은 작품을 만들어 나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렇게 '또래'만이 느낄 수 있는 친밀함을 바탕으로, 뒤에서 밀어주고, 앞에서 당겨주며 만들어간 싱그러운 로맨스에 기대가 커지고 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