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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신랑수업' 손호영이 새로운 '정자왕'으로 등극했다.
전문의는 손호영에게 "평가표를 보고 놀랐다. 진단 기준이 1번, 7번에 해당되거나 3개 이상이면 갱년기인데 8개에 해당한다. 선을 넘어선 것 같다"며 "이 정도면 평소 스트레스가 많으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손호영은 예비 부부가 많이 한다는 웨딩 검진을 하기로 했다. 모든 검사를 마치고 오자 전문의는 "결혼 빨리 하셔야겠다"고 운을 떼 손호영을 걱정하게 했다. 그러나 "남성호르몬이 의외로 6.53으로 정상 범위다. 이 정도면 30대"라고 말해 손호영을 기세등등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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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는 "형이 20대 때 결혼할 기회가 있었다더라"라고 말을 꺼냈다. 이에 손호영은 "성향이 너무 잘 맞았다. 음식부터 행동, 말투까지 90%가 잘 맞았다. 좋아서 이렇게 같이 살까라고 생각했다. 존경할 만한 점도 많았다. 혼자 알아서 잘했다. 그래서 내가 아기처럼 군 게 많다. 그래서 좀 후회된다. 지금은 안 그랬을 텐데 하는 오글거리는 후회가 많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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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노시호는 "행복한 에너지가 넘쳐 보인다. 내가 결혼한지 14년 됐는데 14년 후에도 두 사람에게 그런 에너지를 보고 싶다"고 두 사람의 인연이 계속 되길 바랐다. 아유미는 요리를 못하는 모태범에게 간단한 레시피를 하나 알려주기로 했다. 그 사이 임사랑과 야노시호는 마주 보고 앉아 담소를 나눴다.
모태범은 "이제 진짜 요리를 배우고 싶다. 배워서 (임사랑에게) 해주고 싶다"며 "멤버 형들이 요리를 너무 잘한다"고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아유미는 "(임사랑의) 어떤 면이 좋냐"고 물었고 모태범은 "일단 밝아서 좋다. 긍정적인 에너지가 좋다"며 "운동을 하다 보니 애교 있는 분들을 본 적이 없는데 애교가 많고 예쁨을 받는 것 같아 너무 좋다"고 밝혔다.
임사랑은 야노 시호에게 프로포즈를 받는 방법에 대해 물었다. 야노 시호는 "저는 고백을 하게끔 유도했다. 결혼을 하고 싶다는 느낌만 주고 말은 하지 마라. 올해가 마지막 기회라는 시그널을 보내라"라고 경험에서 나온 조언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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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하면서 임사랑은 "운동선수 남편, 남자친구의 내조는 어떻게 하냐"고 물었다. 야노시호는 "사람마다 스타일이 다르겠지만 태범이는 오랫동안 운동을 해왔기 때문에 확고한 스타일이 있을 거다. 태범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뭔지 알아야 한다"고 답했다. 이에 모태범은 "외조를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내조도 외조도 하고"라고 바람직한 답을 내놔 누나들을 뿌듯하게 했다.
모태범도 예비신부 아유미에게 궁금한 점을 물었다. 모태범은 "신랑이 이런 거 해줬으면 좋겠는 거 있냐"고 물었고 아유미는 "연예인 아유미도 존중해줬으면 좋겠다. 그게 가장 중요한 거 같다. 지금 나는 설렘도 중요하지만 그거 보단 든든한 내 편이 되어 주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야노시호에게는 추사랑의 신랑 점수에 대해 물었다. 앞서 추성훈은 자신의 신랑 점수를 70점이라 했던 바. 야노시호는 추성훈의 점수가 80점이라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 야노시호는 "내가 말하는 건 다 들어준다. 말하지 않으면 안 하긴 하지만"이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