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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고민녀의 나이를 알고 나서 남자친구의 태도가 묘하게 바뀐다.
그러나 얼마 뒤 고민녀는 남자친구가 자신의 나이를 착각한 것을 알게 된다. 남자친구는 고민녀를 25세로 알고 있었지만 사실 고민녀는 35세였던 것이다. 고민녀의 나이를 믿지 않는 남자친구에게 고민녀는 주민등록증을 공개하며 자신의 나이를 입증(?)하고, 남자친구는 잠시 고민 끝에 나이가 중요한 게 아니라고 말한다.
하지만 고민녀의 나이를 알고 남자친구는 조금 달라진다. 고민녀가 성숙하고 알뜰하다며 좋아했던 남자친구는 고민녀가 똑같은 행동을 해도 올드하고 억척스럽다고 평가한다. 남자친구 친구들과 만나는 날에 고민녀는 친구들에게 나이 공격까지 당하고 민망함을 느낀다.
이후 고민녀는 남자친구에게 맞추려고 노력하는데, 이런 고민녀를 보며 남자친구는 자신에게 맞추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며 다독인다. 하지만 우연히 남자친구와 친구들이 나눈 톡을 보게 된 뒤 고민녀는 또 한 번 충격에 빠진다. 곽정은은 "톡 내용이 진짜다"라며 "나이듦에 대해 혐오밖에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비판했다는 후문이다. 30일 밤 8시 30분 방송.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