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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이별리콜' MC 그리가 리콜남에 조언을 건네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유발했다.
리콜남과 X는 완전히 다른 성향을 가지고 있었다. 리콜남은 "저는 집에 있는 것을 좋아하고 게으른 성격이다. 그런데 X 덕분에 수상 레저도 시작했고, 사진 찍는 것도 하게 됐다. X에게서 배울 점이 많았다. 저와는 다른 부분에 끌렸다. 뭐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면서 영감을 많이 받았고, 건강한 연애를 했다"라고 말했다.
또 리콜남은 X와의 편안한 데이트를 위해 운전 면허도 취득하고, 사진 찍히는 것을 좋아하는 X를 위해 좋은 카메라 구입은 물론 포토샵까지 배웠다. 하지만 리콜남이 선물한 반지를 X가 잃어버리는 사건을 겪으면서 두 사람은 크게 다퉜고, 그 싸움으로 이별까지 하게 됐다.
X 역시도 리콜남이 연애를 할 때 누구보다 자신을 사랑해줬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서로 성향이 너무 다르다는 것을 잘 알고 있고 연애할 때 힘들었던 것을 또 반복하게 되는 것이 싫기에 재회에 대한 거절의 뜻을 전했다. 특히 둘은 마지막으로 같이 이별 기념(?) 셀카를 찍었고, 이 모습을 본 리콜플래너들은 "진짜 이해가 안 된다" "무슨 이별이 이래?" 라면서 당황을 금치 못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사랑 대신에 공부를 선택했던 리콜녀와 X의 이별 리콜 결과도 공개됐다. 예정보다 길어지게 된 리콜녀의 유학 때문에 이별을 했던 두 사람. 서로를 잘 알기 때문에, 서로를 배려하다가 이별까지 가게 된 두 사람의 이야기에 리콜플래너들은 안타까워했다. 리콜녀는 용기를 내서 X에게 다시 시작해보고 싶다고 말했지만 X와의 재회에는 실패했다. 긴 시간이 흐른 만큼 X에게 리콜녀가 아닌 다른 사랑이 생긴 것. 리콜녀는 미소 지으며 상황을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서로 안 좋은 마음을 가지고 헤어졌던 것이 아니었기에 서로를 응원하고 지난 연애를 좋은 추억으로 가슴에 묻어뒀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