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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故유주은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이와 함께 고인이 마지막으로 남긴 유서도 공개됐다.
유서에는 '먼저 가서 미안해. 특히 엄마 아빠 할머니 오빠 제일 미안해. 마음이 내 마음이 살고 싶지가 않다고 소리를 질러. 내가 없는 일상이 어쩌면 허전하겠지만 그래도 씩씩하게 살아줘. 다 지켜보고 있을게. 울지 마. 몸 상해'라는 가족을 걱정하는 내용이 담겨있어 마음을 더 아프게 한다.
또 고인은 "연기가 너무 하고 싶었어. 어쩌면 내 전부였고 내 일부였어. 그런데 그 삶을 사는 게 쉽지가 않았어. 다른 어떤 것도 하고 싶지가 않아. 그게 너무 절망적이었어. 하고 싶은 게 있다는 건 축복이지만 그것만 하고 싶다는 건 저주라는 것도 깨달았어"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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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배우 김도완은 고인과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그곳에선 더 많이 웃고 더 행복하길 바랄게. 내 친구 주은아 사랑해! 많이"라고 고인을 애도했다.
1995년생인 유주은은 2018년 tvN '빅 포레스트'로 데뷔했다. 이어 2019년 TV조선 '조선생존기'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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