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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회당 제작비 10억 이상"…'아바타싱어', 눈·귀 모두 놀라는 스케일(종합)

정빛 기자

기사입력 2022-08-25 12:13


'아바타싱어' 장성규, 김윤성 제작총괄, 황치열, 김호영, 딘딘, 황제성, 박미선, 백지영, 립제이, 김돈우 CP(왼쪽부터). 사진 제공=MBN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국내 최초 메타버스 음악쇼가 온다.

MBN 새 예능 '아바타싱어'는 25일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열고,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윤성 제작총괄, 김돈우 CP, 장성규, 황치열, 박미선, 백지영, 최원영, 김호영, 황제성, 립제이, 딘딘이 참석했다.

'아바타싱어'는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기존 창법을 지우고 3D 아바타로 창조돼, 디지털 신인가수로서 음악성을 겨루는 예능 음악쇼다. 실력파 현실 가수들이 서로의 정체를 숨기고 오직 아바타의 무대로 승부한다.

김 CP는 "이 프로그램 기획안이 너무 신기하더라. 기획안을 받고 결정하는데 4일밖에 되지 않았다"라며 "상상한 모든 것이 표현된다"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아바타들이 등장하는 만큼, 프로그램 기술 구현이 어느 정도일지에도 궁금증이 생긴다. 김윤성 제작총괄은 "전 세계적인 기술 수준을 놓고 봐야 할 것 같다. 미국에서도 까다로운 기술 중 하나다. 기술 수준이 상당히 높다"라며 "제작비는 상상도 못 할 만큼 한국 예능 사상 최고의 제작비를 쏟아 부었다"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제작비 금액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김 CP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세단 차 한대 이상의 제작비가 들어갔다"라며 "회당 10억 이상"이라고 에둘러 표현했다.


'아바타싱어' 장성규, 김윤성 제작총괄, 황치열, 김호영, 딘딘, 황제성, 박미선, 백지영, 립제이, 김돈우 CP(왼쪽부터). 사진 제공=MBN
MC로는 안정된 진행 능력과 예능감으로 활약하고 있는 장성규가 나선다. 장성규는 버추얼 아바타 MC뀨로 출격, 세계 최초로 버추얼 캐릭터의 TV 방송 메인 MC로 활약한다. 또 코미디언 박미선, 황제성, 가수 백지영, 황치열, 배우 최원영, 뮤지컬배우 김호영, 안무가 립제이, 래퍼 딘딘, 크리에이터 조나단 등이 심사위원인 스타 팔로어로 나선다.

황치열은 "경연 프로그램을 많이 했지만, 이런 경연 프로그램은 없었다"라며 "경연을 해가는 전체적인 모습을 보여주려 한다. 원래 경연 무대마다 세팅을 하게 되는데, 우리 무대는 상상을 초월한다. 생각한 것이 그대로 구현된다. 향기까지 났던 기억이 나서 소스라치게 놀랐었다"라고 귀띔했다.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시작했다"는 백지영은 "메타버스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서 설명을 들어도 모르겠더라. 그런데 무대를 보는데 상상했던 것이 나오니까 카타르시스가 느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래의 수준이 누굴까하면서 듣지만 어느 정도 이상이더라. 아바타로 변화된 '나는 가수다' 수준이다"라고 강조했다.


황제성은 "전문적으로 음악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대중의 귀 입장이다. 오히려 제가 솔직하게 얘기할 수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저는 아바타를 봤을 때, 3D가 전 세계적으로 어느 정도 구현됐는지 잘 알고 있다. 그런데 우리 프로그램을 봤는데 현실과 아바타 세상을 끄집어냈더라"고 흥분했다.

립제이는 "퍼포먼스 구현이 이렇게 멋지게 가능할지 기대를 못 했었다. 평상시 머릿속으로 상상했던 무대들, 제가 여러 명이 돼서 칼군무하는 것 등을 눈앞에서 볼 수 있었다. 함께 해서 행복했다"고 전했다.

캐릭터의 고유한 초능력을 바탕으로 꾸며지는 현실 무대의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은 퍼포먼스로 시청자들에게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며, 아바타 현실 가수의 정체는 누구인지 아바타의 음악 실력은 어느 정도일지 궁금증도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김 CP는 "눈이 놀라고 다시 10초 후에 귀가 놀랄 것"이라며 기대를 높였다.

MBN '아바타싱어'는 26일 오후 10시 20분 첫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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