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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국내 최초 메타버스 음악쇼가 온다.
김 CP는 "이 프로그램 기획안이 너무 신기하더라. 기획안을 받고 결정하는데 4일밖에 되지 않았다"라며 "상상한 모든 것이 표현된다"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아바타들이 등장하는 만큼, 프로그램 기술 구현이 어느 정도일지에도 궁금증이 생긴다. 김윤성 제작총괄은 "전 세계적인 기술 수준을 놓고 봐야 할 것 같다. 미국에서도 까다로운 기술 중 하나다. 기술 수준이 상당히 높다"라며 "제작비는 상상도 못 할 만큼 한국 예능 사상 최고의 제작비를 쏟아 부었다"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제작비 금액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김 CP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세단 차 한대 이상의 제작비가 들어갔다"라며 "회당 10억 이상"이라고 에둘러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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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치열은 "경연 프로그램을 많이 했지만, 이런 경연 프로그램은 없었다"라며 "경연을 해가는 전체적인 모습을 보여주려 한다. 원래 경연 무대마다 세팅을 하게 되는데, 우리 무대는 상상을 초월한다. 생각한 것이 그대로 구현된다. 향기까지 났던 기억이 나서 소스라치게 놀랐었다"라고 귀띔했다.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시작했다"는 백지영은 "메타버스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서 설명을 들어도 모르겠더라. 그런데 무대를 보는데 상상했던 것이 나오니까 카타르시스가 느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래의 수준이 누굴까하면서 듣지만 어느 정도 이상이더라. 아바타로 변화된 '나는 가수다' 수준이다"라고 강조했다.
황제성은 "전문적으로 음악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대중의 귀 입장이다. 오히려 제가 솔직하게 얘기할 수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저는 아바타를 봤을 때, 3D가 전 세계적으로 어느 정도 구현됐는지 잘 알고 있다. 그런데 우리 프로그램을 봤는데 현실과 아바타 세상을 끄집어냈더라"고 흥분했다.
립제이는 "퍼포먼스 구현이 이렇게 멋지게 가능할지 기대를 못 했었다. 평상시 머릿속으로 상상했던 무대들, 제가 여러 명이 돼서 칼군무하는 것 등을 눈앞에서 볼 수 있었다. 함께 해서 행복했다"고 전했다.
캐릭터의 고유한 초능력을 바탕으로 꾸며지는 현실 무대의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은 퍼포먼스로 시청자들에게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며, 아바타 현실 가수의 정체는 누구인지 아바타의 음악 실력은 어느 정도일지 궁금증도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김 CP는 "눈이 놀라고 다시 10초 후에 귀가 놀랄 것"이라며 기대를 높였다.
MBN '아바타싱어'는 26일 오후 10시 20분 첫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