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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ENA PLAY(이엔에이플레이)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나는 솔로)'의 '돌싱 특집'이 첫 방송부터 안방을 초토화시켰다. 24일 방송한 '나는 SOLO'에서는 매력, 비주얼, 재력, 스펙까지 다 갖춘 10기 돌싱남녀가 '솔로나라 10번지'에 입성해 시청자들을 소름 돋게 만들었다.
잠시 후, 깔끔한 슈트 차림의 영수가 제일 먼저 '솔로나라 10번지'에 입성했다. 대기업부터 드라마 보조출연까지 다양한 직업군을 섭렵한 영수는 "부성애가 있어서 이혼 후 친권, 양육권을 다 가져왔다"며 두 아이에게 직접 밥까지 차려주는 '살림꾼'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영호는 서울대 출신 사내 변호사로, "결혼정보회사 가입 후 첫 맞선에 만난 사람과 결혼했고, 1년 좀 못 살다 이혼했다. 아내가 '나는 SOLO'를 보면 기분 나쁠 수도 있지만, 이렇게 살 순 없을 것 같았다"며 솔로나라에 입성한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댄디한 스타일의 영식은 딸을 홀로 키우고 있고, 전처의 추천으로 '나는 SOLO'에 출연했다는 반전 사연을 공개해 3MC를 놀라게 했다. 여기에 단단한 장딴지에 '힙업'으로 관심을 싹쓸이한 영철은 "내가 영철이다! 내 속 좀 들었다 놨다 해주라!"고 절절하게 토로한 뒤, 첫사랑과 결혼한 뒤 이혼한 아픔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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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소속 공무원 교육 담당인 순자는 "결혼 전 부모님이 파혼을 권유했는데 결혼을 했다가 이혼하게 됐다"는 가슴 아픈 사연을 털어놨다. 영자는 직장 선배와 결혼했다가 이혼했다며, "착하고 순박한 분에게 사랑받고 싶다"고 말했다.
'나는 SOLO' 인기의 아이콘이 된 옥순은 한예슬과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는 여배우급 미모로 "역대급으로 예쁘다"는 감탄을 이끌어냈다. 이어 "아이에게 안정적 가족을 만들어 주고 싶다"고 털어놔 모두를 뭉클하게 했다. 마지막으로 아나운서상의 현숙이 등장했다. 그는 단아한 미모와는 달리 "고등학교 때부터 알던 동생과 불꽃 같이 한 번에 타올랐다"며, '노빠꾸 연애관'과 결혼 스토리를 공개해 반전을 안겼다.
12인의 돌싱남녀가 '솔로나라 10번지' 입성을 마친 뒤, 곧장 첫인상 선택이 이어졌다. 솔로녀들이 1300년 된 거대한 탑을 차례로 돌면, 그녀에게 호감 있는 솔로남이 뒤를 따르는 방식으로 '첫인상 선택'이 진행됐다. 여기서 연예인급 비주얼로 모두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옥순은 '0표'에 머물러 소름을 유발했다.
옥순의 대반전 결과에 솔로녀들조차 "너무 충격적"이라며 '입틀막'했고, 옥순은 "이름 잘못 달고 나왔나 봐"라며 고개를 푹 숙였다. 옥순이 아닌 10기 솔로남들이 푹 빠진 '첫인상녀'는 바로 현숙이었다. 현숙은 영숙을 선택한 영수, 영자를 선택한 영철을 제외하고 나머지 4명에게 몰표를 받았다. 과연 10기에서도 옥순이 뒷심을 발휘해 '옥순의 시대'를 이어갈 것인지, 아니면 '첫인상 몰표녀' 현숙이 새로운 반란을 일으켜 '돌싱 특집' 태풍이 핵으로 급부상할지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