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 옆에 아저씨"…'한산' 한며들게 만드는 치명적인 '아저씨 대축제' 매력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2-08-24 08:38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전쟁 액션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이하 '한산', 김한민 감독, 빅스톤픽쳐스 제작)이 미공개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

올여름 최고 흥행작 '한산'이 흥행 기념으로 미공개 비하인드 스틸 14종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에서는 배우들이 영화 촬영에 임하는 진지한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먼저 이순신 장군 역할을 맡은 박해일은 진짜 이순신 장군 같은 압도적인 눈빛으로 촬영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김한민 감독과 함께 영화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는 박해일의 모습도 포착되었다. 송희립 역의 윤진영과 함께 있는 모습은 장군과 군관의 모습이 아닌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와키자카 역의 변요한은 강렬한 연기를 위해 촬영장에서도 긴장감을 놓치지 않는 모습이다. 누구보다 본업에 집중하는 모습은 '한산' 속 연기 호평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또한 원균 역의 손현주와 준사 역의 김성규도 카메라 앞에서 혼신의 연기를 담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탐망꾼 임준영 역의 옥택연과 잠복한 조선 첩자 정보름 역의 김향기는 영화 현장에서도 그 긴장감을 유지하기 위해 집중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거북선 설계자 나대용 역의 박지환은 거북선에 대한 열정을 눈빛으로 표현하여 거북선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영화 속 조연들의 활약도 눈에 들어온다. 와키자카의 든든한 부하인 와타나베 역의 박재민과 마나베 역의 조재윤은 '한산' 팀에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자처했다는데 공개된 스틸에서는 진지한 모습을 선보였다. 그리고 사헤에 역의 이서준과 정운 역의 김재영이 싸우는 모습을 맞춰보는 현장을 통해 조선군과 왜군 간의 보이지 않는 긴장감을 느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운룡 역의 박훈은 전투 현장에서도 흐트러지지 않는 올곧은 장군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산'은 조선군 배우들과 왜군 배우들이 스크린 밖에서 많이 모이는 모습을 통해 '한산 아저씨 대축제'라는 말이 나올 정도. 밖에서는 친근한 모습과 달리 영화 촬영 중에는 그 누구보다 촬영에 진지하게 임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산: 용의 출현'은 2014년 7월 30일 개봉해 1761만명이라는 국내 역대 박스오피스 대기록을 수립한 '명량'의 김한민 감독이 기획한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 중 두 번째 작품이다.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렸다. 박해일, 변요한, 안성기, 손현주, 김성규, 김성균, 김향기, 옥택연, 공명, 박지환, 조재윤 등이 출연했고 '명량'의 김한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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