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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박은빈이 27년의 연기 생활로 얻어낸 자신의 노하우를 언급했다.
또 박은빈은 "일각에서는 저에게 '왜 그렇게 도전을 좋아하느냐'고 하는 얘기도 들어봤다. 요 근래 특히 어려운 역할에 도전한다는 인상을 받으셨나 보다. 그런데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씀은, 배우 박은빈이 아니라 인간 박은빈은 안정적인 상황을 좋아하는 사람이 맞다. 안정적인 상황을 추구하는 것이 맞지만, 배우로서는 새로운 것을 시도해보는 것이 새로운 경험이 된다. 새로운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성취감이 들게 하는 작업인 것 같다. 실패가 제 인생에 전부는 아닐 것이라 믿는 확신이 있어서 도전이 두려운 만큼 오히려 도전을 해보게 되는 과정 중에 있는 것 같다. 그래서 그 과정 속에서 분명 항상 좋았던 것만은 아니고, 누군가는 실패라고 할 만한 순간이 있었음에도 저는 그게 그냥 시행착오이자 교훈으로 삼을 만한 좋은 기회라고 여겼던 것 같다. 한 발 한 발 다음 단계로 통하며 꾸준히 살다 보니 오늘처럼 우영우로서 사랑받는 날이 온 것 같다. 슬럼프 같은 경우도 언젠가는 있었겠지. 그런데 지나고 보면 저를 더 단단히 만들어준 시간이기도 해서 지금의 저는 건강한 상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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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빈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 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의 성장을 밀도 있게 그려내며 호평을 받았다. 목소리 톤부터 손짓, 걸음걸이, 눈빛 등 캐릭터를 완벽히 만들어내며 '우영우' 신드롬을 견인했다.
이 같은 박은빈의 열연에 힘입어 0%대에서 시작한 드라마의 시청률은 입소문을 타고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TV 화제성 드라마 부문에서도 첫 방송 이후 압도적인 화제성으로 줄곧 1위를 차지해 신드롬급 인기를 자랑했다. 해외에서도 넷플릭스 TV 비영어 부문 가장 많이 본 콘텐츠 1위를 비롯해 아시아는 물론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브라질 등에서도 넷플릭스 TOP 10 순위 안에 들며 큰 인기를 끌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