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이혜원, 20년 간 댓글로 상처만 받았는데..."제가 더 잘할게요"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22-08-22 10:35 | 최종수정 2022-08-22 10:35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미스코리아 출신이자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안정환의 아내 이혜원이 근황을 전했다.

22일 이혜원은 SNS에 "너무...감사해요!! 저 잘 이겨내고 있어요!!! 시간이 약일꺼라 크게 믿고 있어요. 저를 더 사랑해주기로 했구요... 정말 ,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댓글로 상처만 이십여년 받아 나만 힘들구나 했는데 댓글로 큰 위로를 받았어요. (보라하트) 기억할께요. 그리고 제가 더 잘할께요. 더 잘 챙길께요. 사랑합니다....부끄"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혜원은 최근 공황장애로 입원을 했음을 밝힌 후 쾌차한 듯한 얼굴로 셀카 인증샷을 남기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앞서 이혜원은 "제가 요즘 피드가 좀 뜸했죠 ... 얼마 전 25층 엘리베이터 사건 이후 공황이 심해지더니.... 바닥에 머리를 부딪히고 쓰러지는 사고가 있었어요"라고 고백했다.

그는 "구급차도 타보고 두렵고 무서운 시간들을 보내고.. 이젠 다시 세상 밖으로 천천히 나오고 있어요.. 몸이라는 것이 참 신기하게. 난 괜찮을 줄 알았는데도 실은 그게 아니었더라고요. 그리고 그만큼 건강이 너무너무 소중하다는 걸 또 한 번 느끼게 된 계기였죠...."라고 털어놓았다.

이혜원은 "얼마나 무서우면 가족들에게 편지를 써야 하나 할 정도로 말이죠. 그러고 나서 ... 젤 생각나는 것이 주변 분들의 고마웠던, 감사했던 순간들이더라고요. 그래요, 우리 후회는 말고 지금 이 순간 감사함을 느끼고 나누고 마치 내일이 없을 수도 있는 것처럼 열심히 재미있게 살아보아요"라며 팬들을 독려했다.

한편 미스코리아 출신인 이혜원은 지난 2001년 축구선수 안정환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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