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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듣보 채널'(듣도 보도 못한 채널) ENA를 단숨에 '유명 채널'로 바꾼 히트작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떠나지만, 웹툰과 뮤지컬로 다시 찾아온다. 작품의 '슈퍼 IP(지식재산권)'가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진 상황이다.
해외에서의 인기도 굉장했다. 넷플릭스라는 글로벌 플랫폼을 타고 전세계에 서비스된 결과, '우영우'는 국내를 포함해 세계 여러 국가 순위권에 랭크되며 TV 시리즈 순위 3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8월 13일 기준) 고도의 '말장난'으로 이뤄진 탓에 국내에서만 효과가 있을 줄 알았던 '우영우'의 반전이었다. 이 덕분에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우영우'의 종영을 아쉬워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이를 달래주듯 '우영우'는 다양한 IP의 확장을 보여주고 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웹툰 서비스를 통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웹툰을 선보이고 있다. 목요일에 서비스되고 있는 웹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드라마와 같은 스토리 라인을 가져간다는 점에서 독자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높은 인기 순위를 기록하는 등 효자 역할을 하는 중이다.
EMK 엄홍현 대표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한 에피소드별로 높은 완성도를 가지고 있어 무대화를 통해 더욱 자세한 이야기를 확장판 형식으로 표현해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며 뮤지컬 제작 이유를 밝혔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제작사인 에이스토리는 시즌2의 제작도 진지하게 논의 중인 상황. 슈퍼 IP를 보유하고 있기에 가능한 일로, 배우와 제작진이 90% 이상 참여하는 시즌2를 2024년 방영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실제로 시즌2가 제작될 수 있을지는 앞으로 지켜봐야 할 일이지만, 가능성은 높다. 여기에 '우영우'는 5회까지 방영된 상황에서 해외 리메이크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던 바. 에이스토리가 판권을 확보하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 어떤 나라의 '우영우'가 또 탄생하게 될지도 관심을 부른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