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연애는 직진' 최윤영과 이기훈이 데이트를 즐기며 서로를 향한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했다.
그러나 데이트 내내 두 사람의 온도차는 미묘하게 달랐다. 유빈에게 데이트 신청을 한 후 김지훈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원래 알던 사람이랑 데이트를 할지, 아니면 이 기회를 이용해서 다른 사람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 지 고민했다"며 "선택권이 주어졌을 때 머리 속에 최윤영과 유빈을 떠올렸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데이트 장소로 향하며 유빈은 "오늘 왜 나를 택했냐"는 질문했고, 김지훈은 "그냥, 같이 가고 싶어서"라고 짧게 답했다. 이어 유빈이 계속 추궁하자 김지훈은 "사실 다른 사람도 궁금하긴 했다. 그래서 솔직히 고민하긴 했다"고 털어놨다. 유빈은 1대1 데이트를 하면서 김지훈에게 마음이 기울었다. 유빈은 데이트 내내 주도해서 질문했지만, 김지훈은 유빈을 잘 쳐다보지 않은 채 무뚝뚝하게 답했다. 그러던 중 이상형에 대한 얘기가 나왔고, 이때 김지훈은 유빈에게 "'금사빠' 스타일이냐"고 질문해 유빈을 당황하게 했다.
|
이어 호감도 선택의 시간이 다가왔다. 그런데 평소와 다른 형태의 직진 카드가 공개돼 FC 싱글즈는 물론 4MC까지 당황하게 했다. 제작진은 "여성 회원들의 카드를 전체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남성 회원들의 선택이 공개되는 셈. 하지만 어떤 여성 회원의 카드인지 직진한 당사자만 알 수 있었다. 박태양은 송해나에게, 김지훈과 이기훈이 최윤영에게, 오스틴강은 최여진에게 직진했다. 항상 두표의 주인공이던 유빈은 예상 밖으로 이날은 0표의 주인공이 됐다.
다음날 아침, 이기훈은 최윤영에게 모닝 커피를 타 주기 위해 약속 장소에 나타났지만, 최윤영은 나타나지 않았다. 몸이 안좋아 병원에 갔던 것. 이에 이기훈은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다.
최윤영이 병원에서 돌아온 후 FC 싱글즈에게 전반전과 후반전으로 나뉜 2번의 1:1 자유 데이트 기회가 주어졌다. 누구든 원하는 이성에게 직접 데이트를 신청하면 되는 것이었다. 김지훈은 최윤영에게 데이트를 신청했다. 하지만 최윤영은 "첫 데이트는 이기훈이랑 해야할 것 같다. 오늘 아침에 약속을 했는데 내가 말도 없이 병원을 가서 어쩔 수 없다"며 거절했다. 이어 최윤영과 이기훈은 오전에 못했던 데이트를 하기로 약속했다. 박태양은 송해나에게 데이트를 신청했다. 첫날부터 오스틴 강에게 한결같이 직진했던 최여진은 갑자기 의사 김지훈에게 데이트를 신청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MC 이현이는 "(연애 프로그램에서) 갑자기 아침 드라마가 됐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최여진과 김지훈을 지켜보던 유빈은 깊은 고민에 빠졌다. 이후 오스틴강에게 다가가 데이트 신청을 했다.
|
최여진과 김지훈도 데이트를 즐겼다. 특히 최여진은 김지훈을 상대로 결혼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새로운 기류를 형성했다. 최여진은 김지훈에게 "즐겁고 편안하다. 성격이 잘 맞고 잘 웃게 된다. 만약에 연애와 결혼이 있다면, 너는 결혼하면 좋을 것 같은 사람이다"라고 고백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도 유빈은 "만약 결혼을 생각한다면 지훈이 일것 같다. 모든 부분이 잘 맞는다. 결혼하려면 이렇게 좀 안정감이 들고 편안하고 즐거운 사람과 하는게 안정된 사랑을 할 수 있겠구나 싶었다"고 김지훈에게 호감을 드러냈다.
오스틴강과 유빈은 달달한 데이트를 즐겼다. 유빈은 "마음이 더 생길 것 같다"며 오스틴강에게 표현을 했다.
jyn2011@sportschosun.com